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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상담부탁드려요~~!!!

답답해

18.06.04 18:44:50추천 10조회 3,086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직장생활 관련하여 상담 받을수 있을까 하여  글을 씁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내부고발자가 되려 하는 일인지라 여러 조언이나 자문을 구하려 글을 씁니다.

 

그러기전에 앞서 간단히 회사소개를 하면

 

정부 국책과제 R&D 사업을 주로하는 회사로서 보통 1~3년짜리 과제를 진행하고있으며

 

단일과제는 예산 3억

 

3년과제는 매년 6억 x 3 =18억정도의 예산입니다.

 

 

대부분 예산이 인건비와 장비값 R&D 연구값입니다만.

 

사실상 인건비와 연구환경유지비는 불법집행되고 있습니다.

 

(예: 대표이사 (사장마누라) 연봉1억가까이 책정  본인, 본인딸(연봉4000정도),  그외 친척)

 

이렇게 4명정도 등록해두고 그외 사람들은 출근을 안하고 급여만 타가고있습니다. 1년 1억5000 인건비

 

그외 연구환경유지비 목록으로 3000여만원정도 (1년)  사용가능한데

 

그것도 본인 유류비, 카드깡 (특정식당에 매달 100만원씩결제 x 12 =  1200  + 유류비 매달30 + 그외 기타비용)

 

등 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인사정이 있어서

 

지인의 소개로 1년만 근무하는 조건으로   (계약직은 아닌데 입사할떄 1년만 근무할거라 애기됨) 

 

근무중인데..

 

가면 갈수록 횡포와 갑질이 기가차서  많은 고민끝에 신고를 할까 고민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대충 입사하고 뭔가 이상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직접적으로 과제 예산을 집행하질 않아서 이렇게 까지 심한줄은 몰랐지만. 

 

잦은 인사이동 ( 작년9월입사하였고 올 3월부터 과제 및 예산담당자 본인 겸임) 과  

 

기본 근무시간이 아침8시~오후 7시로 책정되어있는데  추가 근무요구  (6시55분에 업무지시) 등등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개월여 기간동안 15명;;;의 근무자가 지나갔습니다.

 

그외에 20대 사회초년생에겐 욕언등과 심한말 등등   인격모독까지 하여서

 

전부다 퇴사하고 2명만 남은상황입니다 -_-

 

(총 8명중 현재 2명남음)

 

곧 1년을 앞두고 퇴사하면 

 

신고를 할까하는데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글래셜 18.06.04 19:02:06

http://www.mpm.go.kr/mpm/minwon/minwonCenter/mcBudget/
인사혁신처에서 신고 접수가 가능합니다.
사이트 접속하셔서 읽어보시고 접수 진행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클리나 18.06.04 23:56:14

항상 신고할땐 증거를 최대한 많이 모아야합니다 녹취나 동영상 촬영, 사진 촬영 등 최대한 정보를 많이 모으세요

클리나 18.06.04 23:56:38

우리나라 특성상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스스로 많은 정보를 모으는게 중요합니다

muga 18.06.05 18:59:47

2018년 11월 1일 이후로 하십시오..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2018년 11월1일 시행)에 따르면, 공익신고자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강화됩니다.
좋은일 하시는데 최대한 똥물 튀기는건 피해야죠

양갱발림 18.06.07 03:21:06

당연히 신고해야지요. 나랏돈이 논 먼돈이라고 하지만 결국 내돈인데...에휴 ㅜㅜ

골프싱글로 18.06.10 22:11:18

나도 국책 사업 두군데 신고 했는데 뭐 별로 나한테 돌아 오는건 육두문자 뿐이 없음
답장으로 ㅋㅋㅋ 해주면 상대 더 좋아함

긁적긁적1 18.06.11 07:14:31

일단 내부고발자로서 제가 겪고 왔고 겪으며 후회 햇던 부분으로 설명 드릴까 합니다.
1. 언론인(기자)을 믿지마라.
제가 내부고발자로 나서면서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모 일간지 기자 였습니다.
일단 신문기사가 나가고 나면 검,경에선 좋든 싫든 수사를 시작 하고 공론화 되어줄꺼란 믿음으로
기자를 만나서 자료를 제공하고 기사가 나가는데 까지 도움을 줬으나(후에 기사를 낸 팀은 모두 영전)
회사를 찾아가 이런 이런 비위사실이 잇는데 사실이냐 제가 맡아서 하던 업무를 임직원들 앞에서
취재를 하는 바람에 일부 자료를 폐기 하고 관련자들을 회유 할 시간을 줘 검찰 압수수색에서 건진게 없다고
검사가 기레기 새끼가 이판을 망쳤다. 라고 평을 했습니다.

2. 사소한 것이라도 매일 매일 기록해라.
이건 백번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퇴사를 결심하고 약 1년6개월 매일 매일 제 업무를 수첩에 기록 했고 이게 저를 지켜주는 방패가 되었습니다.??실제 제가 기록에 남긴 1년6개월 분량의 자료만 압수수색 기간으로 정해서 영장이 나오고 수사가 이루어 지는걸 보았습니다.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온전치 않기에 매일을 기록으로 남기면 진술의 객관성이 유지가능합니다.
오늘의 일은 무엇을 했고 중간에 다른 업무지시가 있어서 그것을 수행 했으면 몇시에 다른 일을 했다.
임원에 의한 부정행위 지시가 있었다면 멘트를 남기고 상황을 글로 남기세요.

3. 국민신문고를 이용하지 마라.
이건 선택사항이라고 봅니다만 전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사업체를 운영중이신분들은 필연적으로 관련 공무원들과 연을 맺고 있습니다.
제가 그걸 얇게 생각 하고 기자가 코치 해줘 기사 나가는 전날 국민신문고에 기고를 했으나.
모 공무원께서 제 신상정보와 기고문을 사장에게 전달 해줬고 사장이 그대로 읇으며 협박을 하더군요.

4. 검찰청 , 검찰지청으로 바로가라.
경찰 패쓰 하세요. 경찰에 알려봐야 결국 검사가 수사자료를 받아 재검토 하는 과정에서
경찰에서 했던소리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같은 질문 검사&수사관이 수십번 물어 봅니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 찾아 옵니다.
자료를 충분히 모앗다고 판단 되시면 각 검찰지청에 제보를 받는 수사관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께
자료 들고 찾아가는게 조금 더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내부고발자 라는 길 쉽지 않습니다.
직접 겪어보아야 압니다. 정말 힘들고 억울하고 내가 나쁜놈이 아닌데 어느순간 검사와 수사관 마저
나를 의심하는 말을 하고 물어 오면 세상 무너질겁니다.
그래도 내가 하는 일이 옳고 정의롭다 생각이 서시면 꼭 하세요.

반드시 사소하다 생각 하는부분도 기록이나 자료를 남기시고 본인이 했던 업무를 한부 더 만들어
보관하세요. 그게 다 자료가 되고 증거물이며 본인을 지킬 방패가 될겁니다.
부디 본인만을 생각 하시면 행동하세요.
혹시 나중에라도 검찰 수사관분 연락처가 필요 하시면 쪽지 주세요.
제보를 받아주시는 사수관님 연락처 드리겠습니다.

매너리즙 18.06.11 08:29:38

저도 이전 회사가 비슷한 경우였는데 신고 안한 이유가 사장뿐 아니라 직장동료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서리(회사가 사라짐) 저뿐아니라 퇴사하시는 다른 분들도 그냥 모른척 하셨습니다.

국책사업이 다 알음알음으로 맡는것이기 때문에 그 사장은 또 높으신 지인을 통해 다른 국책사업을 하게 되는 그런 구조가 참 아이러니 하죠.

만약 그런 피해를 당할 직원이 없다면 신고하셔도 될듯.

아참 그리고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아무리 신고해도 걍 좋은게 좋은거로 끝나버리니(지들끼라 다 한통속인 경우가 많음) 너무 상심하지는 마시길...

답답해 18.06.12 15:31:28

답글 감사합니다.. 그냥 조용히 있다 나가는거로 마음을 굳히고있습니다...ㅠ

답답해 18.06.12 15:32:05

일반 월급쟁이 신세인지라 저도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지반설계 18.07.04 11:48:49

찔러 넣기라도 해보시지 쩝

오세민 18.07.09 18:10:26

대부분 저런식이죠.. 저런 하도 많이 듣고 봐서 개인적으로 국가에서 산업을 키운다고 지원금 정책펴는것 반대함. 정부는 지원한답시고 예산잡고 실적 쌓기식으로 돈뿌려놓고, 지원금은 사실상 엉뚱한 사업장비 구매나 저런식으로 뒷돈 챙기기가 일수,, 연구성과 보고서 발로 만들어도 어자피 전문지식이라 진짜인지 가짜인지 증명도 못함. 현실적으로 돈을 뿌리는것보다 각종규제를 낮추는게 훨신 도움이됨 특히 it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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