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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Necalli

19.01.12 18:13:22추천 0조회 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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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닌회사는 의료사고나고 장애되고 처음들어간회사입니다 이제 8년차접어드는데

확실히 맞지않는사람과 맞춰가며 좋게좋게 알려주고 타일렀던게 이게 스트레스로 돌아올줄은 몰랐네요

성격이 괴팍해졌습니다 욱하는 성질이 심해졌고 나이40살에 욕을 달고사네요 나도모르게 말실수도 지인에게하고..

 

간단히 설명하자면 직급은 팀장입니다 그러나 팀이 나눠져있죠 최근 4년전에 외국인이 영입되고나서부터

성격이 변해버렸네요 이 외국새끼들이 제일 화딱지나게했어서 일잘했던 두사람이 동시에 퇴사를해버렸죠

그래도 나아지겠거니했더니 작년에 축구하다 십자인대파열되서 퇴사되고 저 혼자서 무리하게일했었습니다

현제 원활하게 할수있는사람은 저 혼자인데요 들어오는 새끼들은 전부 특례나 사회초년생만들어와서

책임감이없는 나이대다보니까 일은 일대로 밀리고 외국놈이랑 다를바가없네요 그렇다고 월급이라도 좋나 그것도 아니고

.. 솔직히 급여가 풀출근하면 세후 250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장애인주제 특별한 자격증이나 기술도없는데

이거라도 감사하자란 생각으로 버텨왔는데요.. 또 최근 바이어들의 다른 신제품을 만들어달라해서 기존보다 더 일해야할것같습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하다간 제가 머리가 터질거같고 얼마전에 엽겔에 팁장하고 대리싸우던 톡내용있죠?

정말 같은상황입니다 보조로일하는것들부터 대리까지 날 너무 뭐랄까? 가볍게 취급하네요

 

외모도 그렇고 대가리도그렇고 누가봐도 만만한몸집이다보니 더 스트레스만 심해지고있습니다

미혼인데도 술을 달고 사네요 그나마 담배끊은게 다행인가? 가끔 진짜 확 떙기긴하던데.. 

자꾸 담배생각까지 날정도입니다 장애만없었더라면.. 진짜 무엇이라도 하겠는데 장애라는 벽때문에

하고싶은것도 못하는 이런 삶이 진짜 회의감들정도입니다 요즘 취업난인데 나이는 이제 40대고

어디가서 다시 일을구한다고해도 이정도 급여를 받고일할수있을지.. 공부하고싶어도 뒤받침이있어야말이지요

어머니는 최근 식당일 접으셧고 쉬고계시고 .. 벌이는 저만있는상태인데 답답하네요

 

게다가 인공와우수술로 대기중이고 회사는 뭐 수술날잡히면 조정해서 병가를 길게잡아준다지만

지금으로 보면 글쎼요입니다 안그래도 2년전 재수술받았는데 갑자기 끊어졋길래 빨리 병원가야함에도

외국놈 아버지분이 돌아가셧어 한달반이나 가있다오더라구요  4년동안 꼭 바쁜성수기때 갑자기 한달이나 무급휴가간던 새낍니다 전 단한번도 무급휴가낸적도없고 돌아가는사정보면 달라해도 안줄거같네요

사람도안맞고 급여도 적고 비전도없습니다 말이 팀장이지 시발 진짜 무늬만팀장이네요 쓰고나니 또 열받네

 

진짜 확실히 성격이 너무 번해버려서 큰일입니다

즈희회사는 1년에 한번씩 설전에 근로계약서에 서명합니다 그래봐야 몇백원오른거? ㅋ

내 나이에 연봉3천도안된사람있을까요? 정이많은성격탓에 너무 생각없이 여기까지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미혼입니다

Super맨 19.01.13 13:52:38

8년이요? 사회초년생이 하는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막연한 기대보다는 확실한 현실을 보시면 됩니다.

Necalli 19.01.13 14:24:15

장애되고 들어간회사에서 8년째고 정맣 사회경험을 다 합치라고하면 19살때부터니까 계산이되겠죠?
그시절에는 자영업이나 음악에 꿈을 갖고있었는데 의료사고당하고 3년반동안 방황하다 지금의 회사에 들어간거죠.. 아마도 맨님이 내가겪고있는일을하고있다면 저보다 훨씬 그만두고 나오셧을겁니다 장담하죠

드리프트 K 19.01.15 20:29:29

대단하신분이네요.

소송대왕 19.01.13 15:38:25

8년차면 중소기업에서도 연봉4600은 받지않나요

Necalli 19.01.13 16:37:36

그러니까요 3천도안됩니다 그래서 어딜가서 팀장이되서 그 월급받고 일하냐고하죠 혀를 찹니다
근데 또 따지고보면 학벌이좋은것도 자격증도 아무것도없는데 이것마저도 감사하자란생각으로 장애도있는데 버텼는데 내일만하면 문제없습니다 입에 풀칠만해도되니까.. 문제는 사람때문에 죽겟네여 맞지도않아서..

슈돌 19.01.14 00:51:09

세후 250이면 3천 넘는 건데요... 연봉계산기로 계산해보니 3400이 세후 250 정도 되네요...

Necalli 19.01.14 10:06:00

슈돌// 그렇게계산되면 한달내내 특근이랑잔업해야 250정도라는거구요 저도사람인지라쉬어야죠 게다가 성수기는 3월~8월말 비수기는9월부터2월입니다
비수기라도 일이밀리면잔업해야하니 180나오는거고요 없으면150입니다 3천맞긴하지만 과연제가 짬밥이있는데 저정도받고도 다녀야하나 라는의구심이죠 내일만한다면 괜찮은데말이죠

앙렁 19.01.13 23:32:08

그래도 퇴사 하실꺼면 확실히 구하고 나가세요 ㅠㅠ

제가 다니던 회가 망하고 실업급여 6개월 타먹으면서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지금 진짜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요

실업급여도 끝나고 ㅠㅠ 다음 달 설도 있는데 하.....

최강더지 19.01.14 08:05:08

글쓴님은 십자인대가 어떻게 나가셨길래 장애까지 되셨어요? 저도 3년전에 전방십자인대가 완파되었던터라..요즘은 수술후재활부분에 조금만 신경써도 일상생활복귀가 빨라졌다고하는데 퇴사까지 하시게 되었다니 많이 안타깝습니다..

Necalli 19.01.14 10:07:20

전 청각장애고 의료사고입니다 07년도 하반기에요

십자인대는외국놈이고요축구하다 다쳤답니다
회사에서 축구동아리가있거든요 체구는 씨름이어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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