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생상담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직업 좋은사람들 보니 자괴감이 오는군요

찌찌매니아

19.02.21 16:30:05추천 2조회 5,835

낮에 동네 싸돌아댕기다 소방관, 경찰관, 한전직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젊은 직원을 봤는데

 

자괴감 오지네요 인생을 실패하고 패배자가 된느낌입니다..

 

지방사립 사범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 작년초에 임용붙은 30대초반 얼짱 여교사 보고 자괴감..

 

저는 빡대갈이라 교사, 공무원은 넘사벽으로 비교할수도 없지만 

 

취업카페에 대기업 생산직 공무, 현장일 하면서 연봉 6~7천씩 받는거 보니 부럽네요

 

32살 시설엠생 자격증 쪼가리 몇개들고 영어까막눈에 공기업은 엄두도 못내는 하층민 인생인데  

 

앞으로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군요  

 

당장 목표로 떠오르는건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취득 늙으면 주택관리사 관심 생길것같고  

 

시청 소속 환경미화원이 도전해볼법 해서 준비하고 싶네요  

 

대가리 쓰는건 안되니깐 몸으로 하는게 자신있기도 하고 창원시 환경미화원 괜찮은 급여와 고용보장 떄문에  

 

경쟁율은 매우 높은데.. 창원에 계속거주 해서 가산점이라도 조금 주니깐 아사리 이게 가능성 있지않을까 생각도 들고.. 

 

대기업, 강소기업 현장 생산직, 기능직, 시설관리, 공무 등 면접도 봤었지만 찐따성격이라 실패해서  

 

앞으로 뭘 하면 좋을지.. 먹고 살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싶습니다

 

화장실 2개딸린 30평대 집도 사고싶고 차도 사고싶고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뭐 해먹고살지 근심과 걱정이 많네요.. 

미란얀 19.02.21 16:51:52

어려울수록 단순하게는 어떠한가요.
일단 저도 비슷한 상황속에서 그냥 인터넷보다가
아직도 검색하면 나올거에요 고졸에 월300 받는 뭐 어쩌구 글을 봣어요. 베스트글인가 그랫는데
그래서 그냥 월세방 빼고 2주만에 경기도 용인으로 가서 글대로 따라 햇습니다. 뭐 안되면 다시 오지 뭐
이런생각정도로? 근데 뭐 그 글보다 잘되어서
좋은사장님과 함께 어느샌가 뭐 허울뿐이지만 관리자
타이틀까지 달고 살고 있네요 좋은집은 올해 살 계획이고 ㅎㅎ 뭐 그냥 경험담은 여기까지고요
일단 단순하게 도전해보세요. 뭐라도
복권도 사야지 당첨되지 않겟습니까 일도 해봐야
잘될지 안될지 알죠 ㅎㅎ 화이팅

낄낄빠빠 19.02.25 00:29:31

복권도 사야지 당첨되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훌륭한 문장입니다.

투자마스터 19.02.21 22:24:02

전기안전공사는 공기업중에서도 제일하위라 급여도 중소정도입니다
거기에 위로를...

특수전게릴라 19.02.23 23:03:02

저도 같은나이 같은처지입니다만
혹시나 직업구하시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시면
본인이 거주하는 시청같은 공기관에 취업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일자리도 알아봐주고, 상담도 해주고, 때에 따라 조금씩 취업지원금도주고
시기가 좋으면 취업캠프에 참가할수도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학교 취업지원센터와 시청에서 하는거 동시에 해서
많은 혜택을 받았습니다. 거의 취업도 될 뻔했는데
막판에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회사에 들어가느라 안갔지만

혹시나해서 도움이 될까하고 글 남김니다.
힘내세요, 의외로 님을 응원하는 지인 가족분들 많고요
충분히 고생하신만큼 나중에 빛을 발할겁니다.

똘뺑이 19.02.24 01:02:15

소방은 솔직히 아직 블루오션이라 봅니다

맹구가온다 19.03.03 01:25:47

소방 괜찮아요.
사람들이 소방관 멋잇다 존경한다 하지만, 실제로 할 생각은 거의 없습니다. 아는 누나 아들래미가 커서 소방관 될거라고 햇다가 할머니한테 두드려 맞앗답니다..ㅎㅎ;;
소방 경찰 군인 이런 직업이 진짜 존경받고 누구나 할수만 잇다면 할 그런 직업군이 되엇으면 좋겟네요

님힐할것 19.06.28 06:58:57

직종이요? 돈을벌기위한 시선으로 본다면 임대업건물주 미만 잡입니다... 시선을 바꿔보세요 자기스스로 보람을 느낄수 있는 직업이나 어렸을때 꿈꿔왔던거요 인생 길지 않습니다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