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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할까 고민됩니다

찌찌매니아

21.03.04 09:52:54추천 2조회 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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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3세 호백병마 시설관리 2년3개월째 하고있습니다 

 

저번에 퇴사후 전기기사 고민글 적었는데 거의 모든분들이 이직 또는 재직중에 공부하라 추천 해주셨습니다

 

엄마가 학교에 청소 공무직으로 있는데 학교시관직 하시분 연락와서 몇년만에 뜬거라고 

 

교육청 9급 경력경쟁 시설관리 지원해보라 합니다 

 

이런 기회가 잘 없으니 서류라도 붙으면 퇴사후 올인해보라는데 서류발표 4월15일 이고 필기시험이 6월5일입니다

 

엄마는 아들이 주간만 하면서 호백병마 보단 수월한곳에 안정적인 직장 가지길 원하지만

 

저는 한국사 사회 노베에다 준비기간도 짧고 교재선정 공부방법도 몰라 자신이 없네요

 

물론 다른직렬보단 시관직 과목이 훨 수월할거 같지만.. 

 

2월달에 저는 무급휴무를 한달 갔다왔습니다.

 

말단기사들 3명이서 한달씩 돌아가며 무급가기로 했는데 말단기사 2명이 2월말부로 그만뒀습니다. 

 

딱 1년 퇴직금만 채우고 그만둔거 같습니다.
 

2월23일 4명 근무표가 나오고 2월 26일 퇴사하기 한 3일전 갑자기 둘다 그만둔다고 한거 같습니다. 

 

한놈은 애아빤데 유급 2개월 타먹게 배려해주고 3월달 무급예정이었는데

 

둘다 상당히 무책임하고 미리 퇴사 언급 안해서 뒤통수 맞은거 같아 열받지만 시기상 참고 다닙니다.

 

여기와서 얘네들까지 기사 6명째 그만뒀네요. 제일 오래 다닌애가 94년생 2년 조금 넘게 다니고 이직 

 

나머지는 1년, 6개월, 한달, 하루, 9개월 젊은사람들은 오래 다닐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계속 다녔다간 인생을 갉아 먹는 느낌이고요.. 해군 부사관 11년 경력자 2019년 12월 포스코 생산기술 합격해서 

 

여기 한달만 다니고 퇴사했는데 그형님이 여기 계속 다니면 안된다고 했던말이 기억나고 코로나 오기전 대기업

 

취업 부러웠습니다.

 

전기과 전공한애가 2명 있었는데 둘다 오기전에 전기산업기사 보유 했고 한명은 소방설비기사(전기) 

 

취득해서 발전소 간다하고 한명은 전기기사 작년 5회차? 실기에서 떨어지고 최근 공장으로 이직한다 들었네요 

 

전기를 전공한 애들도 이런 직장 같지도 않은곳에 전기기사 취득을 못하는데 비전공에다 빡대갈인 제가 

 

이런 헬 추노직장 다니면서 전기기사 취득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2월달에 저의 건강검진과 부모님 보험 때문에 공부도 안했지만, 3월7일 1회차 기사시험날 저를 주간근무로 잡아놨네요; 

 

무급 한달 갔다오는 동안 회사가 점점 망해가는 소식이 있는데 

 

구미 사업장은 폐업후 과장부터 권고사직 다받고 구미 사업장을 판다고 했습니다.

 

여기도 대리들 4명 권고사직 받았는데 1명이 여러 업무가 가능하여 1명은 살았고

 

시설과도 TO 5명에서 4명으로 줄인다고 합니다. 

 

전기산업기사 이상 선임자 뽑는데 연봉은 2800~3000 올려라 하는거 보니 회사가 정말 개노답에다 

 

직원들 대우가 형편없어 계속 그만두고 남은 사람만 피해보는 악순환이 지속되는거 같습니다.

 

이참에 교육청 시관직 서류통과되면 퇴사후 도전해보고 떨어지면 평소에 생각해왔던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공부를 해볼지? 아직은 돈 좀 더모으고 싶은데 회사 다니면서 시관직 시험을 봐볼지? 

 

공부머리도 아니고 공무원 공부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퇴사후 공부한다는게 엄청난 모험일거 같아 고민이 됩니다. 

  

 

 

 

 

 

 

 

 

 

 

 

세균고양이 21.03.04 15:55:33

저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만약 퇴직하고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떨어지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공무원 준비하는데 그 기간동안 생활비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경력단절에 대한 대비는 되어있나요?
공부기간의 마지노선은 정하셨나요?
공무원 준비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될 경우, 거기서 헤어나올수 있는가죠
떨어지고 난 후에 조금만 더 하면 될 거 같은데 하는 심리 때문에 수년째 공부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거든요~
준비하는 건 좋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찌찌매니아 21.03.16 22:26:39

답변 감사합니다

Necalli 21.03.06 16:34:51

일단 제 이야길 해볼게요 전 전직장에서 8년동안 거기다 조직적인회사생활은 처음으로 사회초년생,특례,아웃소싱,외노자 이렇게 전부 일해봤는데요
8년중에 1~2년만은 괜찮았고 그후부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됐습니다..쓸데없는 책임감에 남들 무급휴가갈때 전 생각조차안해봤구요 특히 초년생과 외노자들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악적으로 반복됐었어요 내 할일만하면 여유가지며 근무할수있는데 제대로 못따라오는것들때문에 야근과 잔업을 밥먹듯히 하게됐습니다..이예 회의감이 오지게 오게되고 무단결근까지한적도있었지요 보통은 잘리는데 전 잘리진않고 이해해주었어요.. 거쳐간사람도 그런적있었거든요 내가인수인계받으며 그친구에게 들은말이 있었는데 정말 틀린말하나없었습니다..그만둘때 하고싶은공부를위해서라는데 그후에 사정은 모르겠네여
그리고 스트레스때문에 병이 도졌는데 치료도할겸 머리도식힐겸 퇴사했더니 코로나터지고 오히려 수술과치료만하다 복직하게됐는데.. 그 과정에서 정말정말 지루했습니다.. 남은시간에 알바같은거라도 해보면 어떨까싶었는데 없더라구요.. 행정센터도상담받아도봤는데 코로나때문인지 연락한번없었네여..
그러다 이제 몸이좀 괜찮아졌고 근무해도된다길래(의사말) 다른회사를 알아봤습니다만 자리가 정말 없더라구요..할수없이 전직장에 다시 복직했습니다..
이상하게 하던일인데 기억이 분명있는데 연달아 실수를 해여.. 눈치보여죽겠습니다

즉 제가 하고싶은말은 다 내팽겨치고 공부에만 열중한 마음가짐이있고 뒷바라지해줄수있는분이 있다면 올인해보세요..
아직 젊은나이시니까 도전할수있을겁니다..하지만 현 사태와 뒷배경이 중요한데 조금이라도 아닌거같다면 병행할수밖에 없어요

찌찌매니아 21.03.16 22:26:29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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