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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처음으로 연봉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아으자

22.03.01 07:14:04추천 19조회 9,683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첫 회사로 올해 만 15년이 되었습니다.

50여명 조금 넘는 IT회사(장비 사업도 합니다만 주로 SI 사업을 하던 회사였습니다.)였는데

제가 입사하고 나서 IT 붐이 일어나 직원이 엄청 많아졌죠.(입사할 당시에도 코스탁 상장 회사였습니다.)

 

컴퓨터 공학이 전공이어서 어딜가든 실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자라고 생각했죠.

입사할 때도 연봉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선배들 만나 야근하면서도 퇴근할 때 술한잔 하고 주말에도 같이 모여 한강에 가서 인라인도 타고

그런 부분이 좋았고 계속 그렇게 회사 생활을 해나갔죠.

 

회사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매출도 늘어나면서 SI 사업부를 물적 분리하여 떨어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도 성장이라면 성장을 하여 코스닥 상장을 다시 했구요.

첫 회사에서 저희 말고 따로 분리하여 나온 회사와 합병을 하여 현재 회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견기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는 모르겠으나 연봉이라는 것이 보통 통지였습니다.

올해 연봉은 이렇다라고 나눠주고 불만 있으면 제기해라 머 이런식이였죠.

첫 연봉이 2750이었나로 기억을 하는데

올해 앞자리가 7로 바뀌었습니다.

퇴직금까지 합하면 7 중후반쯤 되겠네요.

 

SI 사업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보통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외주계약을 많이 씁니다.

프리랜서 개발자라고들 하죠.

프리랜서 분들은 중급 개발자만 되어도 월 600이상 받습니다.

2년 전에 저랑 동갑인 프리 개발자가 750 받더군요.

지금은 개발자 품귀현상으로 더 쳐주고 있는거 같더군요.

저보고도 800이상 줄테니 회사 나오라고 하시는 분도 있구요.(물론 정직원은 아니구요)

개발자로서는 저정도인데 프리 PL을 할 수 있다면 천 가까이도 받을 수 있지 않나라고 예상해봅니다.

현재는 회사에서 PL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PL도 가능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사 본부장(상무)께 가서 처음으로 연봉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올해 일해야 하는 상황 등을 예상해볼 때 이 연봉으론 좀 힘들거 같다라구요.

작년부터 직원들 많이 빠져나갈 때 올해 연봉 많이 올려준다고 그러더니 예상 밖이다 머 이런 이유로요.

 

상무님은 제가 나가면 올해 꾸린 팀 구조라든가 제 밑에 있는 팀원들 문제가 있으니 설득을 하셨죠.

나가서 불안정한 프리 하는 것보단 조직에 몸담아 꾸준히 계속 일을 하는게 더 낫지 않겠냐라면서요.

물론 연봉은 자기 권한도 아니고 사장에게 누구누구가 이러이러한 상황으로 연봉 문제를 제기한다라고 보고할 수도 없다고도 하구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답변 드리겠다하고 상담을 마쳤습니다.

 

회사 후배랑 술한잔 하고 들어와서 침대에 그대로 누워 잤다가 새벽에 일어나 이제서야 글로 적어보네요.

보통 LGCNS나 같은 SI 사업을 하는 대기업들도 제가 제기한 연봉 받는 사람 드물다.

몇퍼센트 안된다 하시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돈만 생각한다면 나가는게 맞는데 제 나이도 있고 하니 계속 꾸준히 다니는게 맞는지.

계속 다니다보면 올해도 그렇고 분명 또 프로젝트가 힘이 들텐데 미련하게 남아 있는게 맞는건지.

물론 나간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있으니 계속 프리를 할 순 없을겁니다.

아무리 개발자 품귀라고들 하나 저조차도 외주 이력서를 받을 때 나이가 있으면 꺼려지거든요.

1년만 더 버텨보고 내년에도 연봉 상승폭이 별로다 싶으면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을까?

개발도 할 수 있지만 PL도 할 수 있는데 그럼 일반 개발자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

미련하게 남아 있어야 하나 이래저래 복잡한 생각만 듭니다.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일기처럼 적었네요.

혹시 SI 사업에 몸담고 계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계속 회사에 몸담아 정직원으로 일하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아니면 최근에 제가 고민하는 것처럼 프리로 전향하여 일하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즐똥빠셈 22.03.01 11:08:31 바로가기

sds 출신입니다. 10년차 구요 동기들중 탑티어 기본본봉만 9천 입니다 인센포함 1억 넘어요.
얼마 제시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없다는건 개뻥입니다. 다만 프리는 전향 안하시는게... 일이 매일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ㅠ

즐똥빠셈 22.03.01 11:08:31

sds 출신입니다. 10년차 구요 동기들중 탑티어 기본본봉만 9천 입니다 인센포함 1억 넘어요.
얼마 제시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없다는건 개뻥입니다. 다만 프리는 전향 안하시는게... 일이 매일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ㅠ

오기연랑 22.03.02 07:37:06

저도 남는쪽에 표를 드리고 싶네요. 저랑 입장이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참에 프리나할까 알아봤는데, 이 나이에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리고 실수령액이 믾다지만 세금부터 시작해서 퇴직금까지 따지고보면 정규직이랑 차이가 미미합니다. 일이야 프리쪽이 쉽다지만(일 외적으로 신경쓸일 없으니) 그만큼 또 불안감이 높으니, 이미 익숙하셔서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선택하시는게 나아 보입니다

주얼리정 22.03.02 07:59:48

그런데 말그대로 프리랜서는 일없을때는 쉬자나요...
그 프로젝트 끝나면 빠빠이에... 개인사업자죠 ㅡㅡㅋ
장단점을 따져야죠...
그냥 단순 현장기술직들만 해도 프리가 훨씬 많이 벌죠...
그런데 프리로 해서 입맥쌓아서 일얻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 경기 안좋으면 그냥 손가락 빨아야 하고...

HaeJuK 22.03.02 15:55:48

보통 대기업 vs 중소기업 연봉 비교를 할 때 윗분들이 이런소리를 하시조
대기업도 연봉 별 차이 없다!!

풱트: 대기업 기본급 == 중소기업 연봉 과 같다 라는 소리조
그 많은 복지와 보너스 연말에 나오는 PI PS 등

정말 영끌!!!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으로 비교하면 기본 두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앞자리 7은 부럽네요 ㅜㅜ

굴러라베아 22.03.03 17:21:11

기업 연봉엔 보이지 않는 많은 금액이 들어있죠
그렇지만 이미 회사에서 받는
급여가 내 일에 맞지 않는다 느끼신다면
프리나 이직이나 하시는게 나을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 회사 있어봤자 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뻬레레레 22.03.05 04:09:16

엥?연봉통보에 불만 있으면 이의제기해라놓고 권한이없다?본부장이 인사권이 없나요?

동거이 22.03.07 21:21:48

프리만 13년 넘게 하고 있는데 공실 하루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제 주위도 거의 그렇구요
하기 나름입니다

생각은하냐 22.03.07 21:26:09

연봉 많이 받으면 일개빡센건 맞는거같아요....
같은회사에서 한분야로만 일하시다가 연봉 많이 올라갔다고해서 와 저게되는구나 했지만..
오히려 돈만강조하는데는 일이 그만큼 개 빡센건 맞는거같아요
받는분들 보면 프로젝트 메인으로 계획 구축 다 하는 만능이더라구요..;;
프리는 인맥있고 실력만 확실하면 일하는건 지장없는거같긴해요... ....

스펙스레 22.03.07 21:27:45

프리랜서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음. 개인사업하는건데, 월 수익 최소 2-3천 볼거 아니면 그냥 회사에 있는게 답

whitejm 22.03.07 21:35:54

자기 스스로 계산해보면 되죠 내가 나가서 더 잘벌수 있으면 나가는거고 아니면 있는거고 어렵게 생각할거 없음

피빛월광 22.03.07 21:38:38

프리랜서 월800이면 지금받는 월급보다 훨씬 적은겁니다.
현재 직장 복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나
중견기업 기본급 7천초반이시면 프리랜서로 월 천이하는 손해라 생각하고 회사에 잘 얘기해서 더 뜯어내세요.

그리고 SDS나 CNS에 그정도 받는사람없다는거 헛소리입니다

지반설계 22.03.07 21:40:36

저도 비슷한 고민중이라 ㅊㅊ

감자팔아요 22.03.07 21:46:17

질문자님 일 잘하세요? 이게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잘하시면 어딜가도 대접 받구요 못하면 어딜가도 찬밥입니다
어중간하면 stay

언제오려나 22.03.07 21:58:40

전혀 다른 세계의 일이라 읽었으니 추천!
저는 현장이라 같이 일하자고 제의들어유는 사람들이 많은데
순간페이는 진짜 화씨 아놔 헉소리날만큼 3배차이가 나는데
그만큼 고강도 치고빠지기 흔히 물량이라고 하는 ㅎ
팀장의 영업에따라 연봉이 너무 상고차가 크더라구요..
전 안그래도 인생모토가 가늘고 길게인데 안가고 있습니다ㅎ

은하최강한량 22.03.07 22:08:33

SI 하면서 정직원으로 월 600 이상 받으시면 많이 받는다고 생각이 들긴하는데...개인 차이겠죠.
연차만 15년차시면 그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듭니다.

다만 냉정하게 주변상황을 잘 판단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매직폭스 22.03.07 22:33:13

프리보다는 비슷한 규모 정규직으로 이직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한직장 15년이면 말씀하신데로 연봉이 통보라 그렇게 되기 쉽죠.

로져스미스 22.03.07 22:41:57

6년 중소 있다가 지금 프리로 5년째 SI 하고 있습니다.
짱공 댓글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읽어보다 보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글 써봅니다.
6년 중소 에서 관둘 때 협력으로 들어가 있는 회사의 신입 초봉보다 적게 받았습니다.
아니다 싶어서 관두니 일하던 팀에 팀장님이 다른 회사에 프리로 계약 해주셔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6년째이고 2번 정도 계약금 높여주셔서 중소 시절 보다 월급 딱 2배 찍고 있습니다. 일도 쉰 적 없습니다.

장점은 물론 금액이고.. 자유로운 출퇴근!!도 있으면 좋았지만..... 전 그냥 계약만 프리로.. 한거라 똑같았네요.

단점이.. 세금 무서워요.. 이거 처음에는 이래저래 덜내고 넘어갈 수 있어도 한 2년 있으면 안낼 방법이 없습니다.
퇴직금도 억지로 회사에서 챙겨주니 생기는거지 막상 퇴직금 준비가 안되더군요.
전 그나마 젊은 편일 것 같은데 조금 나이 있으신 주변 프리분들은 일 없을 때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하던 회사에서 팀장님이 정규직으로 추천해주셔서 이번에 면접 다 보고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다시 정규직으로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저는.. 물론 돈도 더 줄지만.. 복지도 있을 것이고.. 일단 가족들이 너무 좋아라합니다..
일이 언제 없어질지 .. 그 불안감은 없을 수가 없어요.

제 주변 SI 팀장님들.. 그렇게 못 받으시던데...! 프리로 뛰시는 건 조금 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슈우웅쿵 22.03.07 23:08:05

반프리 반사업자인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아으자님께서 프리로 가신다면, 일 이외에 또다른 능력이 요구될꺼에요~
지금하시고 계신 일을 아무리 잘하셔도 그 능력은 프리상태에선 30퍼 정도만 요구됩니다. 나머진 70퍼는 영업+인맥이에요~
일 아무리 잘해봤자, 회사에서 나오면 그 능력은 와이파이안켜진상태의 어플일뿐일듯 해요
저도 독립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제 자체 퀄리티를 높일려고 이것저것 다 한 후에 겨우 지금의 자리에 왔지만,
오히려 제 사업이다보니 꿈은 훨씬 커지더군요.
이건 장점인듯 합니다.

결론적인 제 답은 확신이 서면 나오세요.
나오시면 전혀다른 세상이 있겠지만 아으자님께서 충분히
감당할만한 세상이실듯 하네요^^

이걸꼭정해야 22.03.08 07:46:21

스스로 영업까지 가능할 것 같으면 나오세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남든 이직을 하든 회사의 테두리 안에서 계셔요.

헬네아 22.03.10 21:46:47

한가제 확실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월급을 더 올려주기 힘들다.. 동결이다..

이런 소리를 하기 시작하면은... 그회사 아쉬워하지마세여...

이직을 하는게 좋습니다. 다시말하면 그회사는 현재

아쉬울게 없으니 나가라는것하고 차이가 없는 말하고 있는겁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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