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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진 놀이 하는 사람

anjdlE

22.12.04 11:45:08추천 14조회 63,842

안녕하세요 요새 좀 어이가 없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런 같은 직책에 있는분이 어느순간 저를 멀리하고 (편하게 A라고 하겠습니다)

 

사사건건 태클을 걸고 애들도 말을 안듣기 시작하여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 상사에게도 말을 했지만 오해다 말로 잘 풀어봐라 이렇게 말하시고 그냥 넘어갔는데

 

저번주 금요일날 어떤 일 때문에 한바탕 싸우고 난뒤에 

 

남자직원분 하나가 조용히 와서 얘기해 줘서 사실확인 했습니다.

 

"요새 남자애들 말 안듣죠? A님이 B님(B는 저입니다) 일 더럽게 못한다고 

 

뒷담화 장난아니라고 계속 까고 있습니다" 

 

라고 이실직고 하더군요

 

바빠져서 서로 협력해도 빠듯한 시기에 제가 하는 일 방해하고 애들 선동까지 해서 어이없지만

 

어차피 이번달안에 다른곳으로 전출 가기로 예전부터 결정되어 있어서 별 말 안했습니다.

 

웃긴건 A도 제가 다른곳 가는걸 예전부터 저 뒷담화하기 전부터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진짜 궁금한게 어차피 갈 사람을 왜 이제서야 까내리고 자기가 밟고 올라설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형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고수 22.12.06 09:34:50 바로가기

평소 일 더럽게 못해서 짜증났지만 매일 얼굴 봐야 하니까 참고 있었는데

전출 간다는 사실 알고 그동안 쌓여온 불만 토해내는 중

여기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동조 중

삼다수머거 22.12.04 14:44:40 바로가기

경험상으로는 밑에 1번이 젤 많고 2-3-4 순으로 많은 듯 해요.

1. 본인이 조직내 관계상 유리한 위치(님이 가니까요)라서, 이 기회에 어차피 가는사람 밟고 본인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싶어서. (전형적 개인주의+기회주의자)

2. 가는사람이 진짜 일못하는거 참고 참다가 딴데 가는거 알고나니 부담없어서. (생각보다 본인이 일을 잘 못하는거 모르는 경우가 꽤 있음)

3. 뭔가가 치이거나 쌓인게 있었는데 이기회 아니면 복수할 수 없는경우. (소심하고 쪼잔하지만 조직생활 길게 하다보면 배밖으로 간이 튀어나오는 개.새끼들이 한두명 있음)

3. 미친 씨 바.새끼라서.. (조직내 미친개 한마리씩 꼭 있음)

삼다수머거 22.12.04 14:44:40

경험상으로는 밑에 1번이 젤 많고 2-3-4 순으로 많은 듯 해요.

1. 본인이 조직내 관계상 유리한 위치(님이 가니까요)라서, 이 기회에 어차피 가는사람 밟고 본인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싶어서. (전형적 개인주의+기회주의자)

2. 가는사람이 진짜 일못하는거 참고 참다가 딴데 가는거 알고나니 부담없어서. (생각보다 본인이 일을 잘 못하는거 모르는 경우가 꽤 있음)

3. 뭔가가 치이거나 쌓인게 있었는데 이기회 아니면 복수할 수 없는경우. (소심하고 쪼잔하지만 조직생활 길게 하다보면 배밖으로 간이 튀어나오는 개.새끼들이 한두명 있음)

3. 미친 씨 바.새끼라서.. (조직내 미친개 한마리씩 꼭 있음)

anjdlE 22.12.04 22:04:4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상사에게 보고후 남은 기간 조용히 있다가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춘자랑나랑 22.12.04 23:03:46

퇴근하고 뚝배기 깨버려요!

절름발이레오 22.12.06 01:55:24

조용히 있으시다가 마지막 퇴근전에 조용히 기분한번 조져주시고 가세여 ㅎㅎ 애들있는곳에서

헬네아 22.12.06 08:51:00

전출 가기전에
그 사람이 했던 행동들을 정리해서
상사에게 보고해주세요.
회사나 부서 단합을 망치는사람이라고요.
직접 싸워봐야 어차피 답없습니다.

헬로몽킹 22.12.06 09:33:47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그런일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고수 22.12.06 09:34:50

평소 일 더럽게 못해서 짜증났지만 매일 얼굴 봐야 하니까 참고 있었는데

전출 간다는 사실 알고 그동안 쌓여온 불만 토해내는 중

여기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동조 중

doksu 22.12.06 09:48:10

님이 지금까지 해 놓은거 자기가 자 한것처럼 먹으려고 그러는거죠. 가시기 전에 싹다 정리 해두고 사람들 한테 말해주고 오세여 다른 사람 다 보는 앞에서 상대방 뒤치닥 꺼리 한거 짜증 났다. 그리고 본인이 한 일중 잘한가 몇개 대 놓고 말해두고 오세요. 내가 내놓은거 지가 한것처럼 할려는 사람 있겠네!!! 하고 전출 가도 뒷담화 깐거 후폭풍 옵니다

보수유권자 22.12.06 10:37:09

나르시시스트일수도있습니다
자신이올라가기위해 타인을모해합니다

anjdlE 22.12.06 23:21:32

형님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그 분보다 뭐가 못한가 뭐를 잘했나 깊이 고민해 봤고
상사분과 얘기도 나눠 봤습니다.
어찌 되었던 조용히 가기로 결정하였고 한달쯤 후에 후기 적도록 하겠습니다.
- 솔직히 저 가고 어찌 돌아갈지 눈에 빤히 보이는 상황이긴 합니다;

개홍구 22.12.09 23:26:44

혹시 전출 가는곳이 어딘가 더 좋은 곳으로의 영전같은 건가요? 자기가 가고싶었는데 님께서 가게된 거 알고 배알 꼴려서 그러는 인간들 몇명 보긴 했습니다. 그런거 볼때 마다 아~ 이새끼랑은 적당히 거리 둬야지 하고 느끼고 실천 가능한 짬빱이라 괜찮은데 부하들은 선동 될 수도 있을지 모르죠.. 어차피 떠날 사람한테 보다 같이 있을 사람이랑 사이 틀어지는게 두려울 수도 있고요. 암튼 사회생활 하며 별별꼴 많다는거 잘 아시겠지만 저런 인간의 말로는 대게 좋지 않은것 같으니 그냥 그렇게 살게 두세요. 상급자들은 대게 누가 양아치인지 더 잘 아시더라구요. 본인들도 경험했을테니 ㅎㅎ

짱샷 22.12.11 09:38:27

딴건 모르겠고 당하고만있지말고 무조건 싸워야됩니다 그래야 입지가 생겨요

whitejm 22.12.15 21:22:15

알면서도 계속 그런다는건 님이랑 저사람이 일하는 스타일이 정말 안맞은거 같은데요 누가 문제인지는 님 가고나서 돌아가는거 보면 판명될테고...(군대던 어디던 보통 전출가는쪽이 잘못한 경우가 많던데... 쉽게 생각해서 잘하면 붙잡지 왜 보내겠어요... 진짜 잘하는 사람이면 뒷담화도 쉽게 못깝니다 님이 다른 사람깐다고 생각해보세요 만만하고 못하는 사람을 까는거지 진짜잘하면 사소한걸로 깔수도 없어요)

우한폐렴꺼져 23.02.18 16:53:52

일 못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징. 하지만 주위에서도 병신인 것을 다 알고 있다는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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