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발을 달아놨는데 뭔가 큰 착각이다.
윤창중 임명은 초기부터 악수라고 줄기차게 반대했었고(물론 내게 실권따위는 없었지)
난 윤창중 작금의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본다.
만약 사기업이나 일반인이었다면 윤창중을 믿고 일 맡겼다고 죄라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국가 원수라는 최고 공인의 판단력이 이렇게 미숙하며 윤창중의 인간 됨됨이에 대한 비판이 정부 출범전부터 그렇게 시끄러웠는데 전혀 검토하지 않고 망할놈의 수첩에 모든 인사를 의존했던 박통의 잘못이 크지.
무엇보다 마음에 안들었던건 그의 언론관인데, 망할놈의 국익타령이 핵심이지
완전히 객관적인 진실의 실재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더라도 진실이라는 개념을 시선으로 정해볼 수 있다고 치자.
민주사회라면 그 진실은 국가의 일반 대다수 국민들의 이성적 시선에 근거한 사실이어야 맞는말이야.
딱 그 기준에 미루어 봤을 때, 직관적으로 문제화 될만하다 그러면 언론은 보도하는게 맞는 소명이다.
그 후에 그것이 우리의 국격에 훼손이 될지 반면교사가 될지는 사후적으로 역사가 판단할 일이지 언론인이 그 모든걸 판단하고 조작할 수 있다고 보는건 이미 인간으로서의 겸손함을 상실한 태도다.
그러다가 이제와서는 자기 성추행 스캔들을 덮는 것조차 국익과 결부지어 쉴드를 치려고 드니 전형적인 권위의존형 인간인거다. 얘는 이쯤되면 마인드부터가 '내가 곧 국가다'이쯤으로 가는 막장이다.
결국 초 장기적인 안목으로 직관적인 사실조차 덮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저널리즘의 끝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던거고.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모든게 51.6%의 국민이 바랬던 것은 아니란거다. 이런식의 지적은 저열한 네거티브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