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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떡밥이 되었으면 하는 글.

피오르네

13.05.24 14:09:47추천 5조회 1,004

성매매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저는 성매매라는 걸 이야기 할 때 성상품화와 함께 이야기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상품화가 뭔지는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성 상품화는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있지요. 특히 미디어산업은 성상품화를 빼면 반은 사라지겠습니다. 아이돌, 광고, 화보 등 전방면에 걸처서 노골적으로 성을 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서비스업 계통에서도 성판매는 이루어지고 있지요.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의 스튜어디스가 있어요. 젊고 아름다운 여성만 비행기 승무원이 될 자격이 있는것은 아니죠. 게임산업에서도 성상품화는 만연하죠. 게임콘 같은 행사 도우미들만 봐도 ㅎㅎ 아무튼 홍보라는게 성상품화를 제외하고는 이야기가 되질 않아요.

 

이야기가 좀 너저분하게 샜는데... 위에서 제가 성 상품화와 성 판매 라는 단어를 혼용하여서 사용하였는데요. 저의 생각은 성상품화가 곧 성판매에 속하는 것이고 확장시키면 매춘과도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작은 성적 자극이나 만족감을 주느냐 더 많은 성적 자극이나 만족을 주느냐의 차이정도이지요. 만져서 성적자극을 주는 것과 보여줘서 성적 자극을 주는 것을 별로 커다란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여주는 것도 넓게 생각하면 유사성행위로 보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제가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성매매를 불법으로 정한 것과 나아가서 성판매로 재화를 버는 것이 다른 방법보다 더 질이 낮은 행위로 보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저의 의문을 제기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은 서비스 산업이지요. 서비스산업이라는 것이 고객의 요구를 채워주고 그 댓가를 받는 일인데요. 음식점의 경우 고객의 식욕을 나의 노동을 통해 만족시켜주지요. 성매매의 경우 고객의 성욕을 나의 노동으로 만족시켜 주는 것이구요. 일반적인 서비스 업의 개념입니다.

 

지금까지 성의 판매가 꼭 성매매 이외에도 전사회에 문란하고 또 성매매가 다른 서비스업과 본질 적으로 다를바 없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반대 의견에 대한 반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제가 생각할 때 성의 신성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관점과 전통적 도덕률에 관한 관점 두가지가 있을것 같아요. 사실 두가지 생각은 많은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요.

우선 성의 신성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분들의 생각은 성은 생산을 위하여 존재하고 그 자체로 신성하기 때문에 파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이 분들은 설득할 방법이 없긴 하지요. 성의 신성화는 일종의 종교이자 신념이기 때문에... 하지만 현대사회에 성의 신성함을 믿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것 같아요. 대중매체에 헐벗고 다니는 여아이돌을 혐오하고 기타 성상품화된 것들을 모두 멀리 하실테니까...

다음으로 전통가치를 지지하는 분들의 입장은 전통윤리에서 바라보는 성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과 가정의 파괴를 걱정하는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성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은 위의 성의 신성화와 기본적으로 같은 스탠스라고 생각되고 가정의 파괴를 걱정하는 입장은 과연 가정의 파괴가 성때문에 일어나는가 아니면 돈이나 시부모 등의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가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죠.

 

다음은 섹스에 관련된 것이 저질의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볼 차례인 것 같습니다. 음... 전 딱히 저질이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혹시 여기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면.. 공유를 부탁드려요.

 

저의 결론은 매춘으로 생계를 꾸리는 것도 다른 여타 직업에 비하여 어떤 이유에서건 나쁘지 않다로 귀결 되겠네요.

불법으로 만들어도 안되고 그 쪽에 종사하는 사람을 멸시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녀는 고소득 전문직이네요. 3D 중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다에 속하는데... 뭐 그래서 3D를 경시하는게 옳은 것도 아니고. 학력이 낮다고 경시하는게 옳지 않고, 그 직업에 천박한 사람이 비교적 많이 종사한도 경시하는 것도 옳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여기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많은 사람 가운데 오고 갔으면 합니다. 의견을 쓰실때는 가능하면 쉬운말로 제가 알아들을 수 있게 친절히 부탁드려요 ㅎㅎ

토니몬타나 13.05.24 16:54:55 바로가기

저 또한 성의 상품화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가속화와 함께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고 보는데, 그 성의 상품화 논리를 성매매의 양성화 논리로까지
전개시키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성의 상품화라는 것도 결국은 어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도덕 체계 안에서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흐르게 되어 있거든요. (물론 프론티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개욕을 쳐먹게 되어있지만.... ex - 마돈나, 후터스.......)

그 보편적이고 도덕적인 인식 체계 안에서는 성의 상품화에 대한 "명분"
이라는게 있어요. 예를 들어서 비욘세가 야한 무대 의상을 입고 나오지만
그게 정당화 될 수 있는건, 그녀의 무대의상은 그녀의 음악과 스타일을
대변하는 "아티스트" 로서 표현 방식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거거등요.

스튜어디스 같은 경우도 그래요. 성 상품화의 요소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내 서비스라는 베이스에서 곁들여진 거에 불과하니까..... 아무리 성 상품화의
요소가 있더라도 그게 보편적 도덕체계나 인식체계 내에서 혐오적이지 않은거죠.

이러한 도덕, 인식체계의 베이스가 어떤가? 에 따른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게
다음과 같은 질문일 겁니다.

"내 딸이 성 상품화 직업인 스튜어디스나 레이싱 모델 같은 일을 한다면 어떠한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현재의 보편적 인식체계에서는 이러한 질문에는 대부분
"허용이 가능하다" 라는 범주로 답이 나옵니다. 아주 보수적인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그렇다면 내 딸이 성매매 직업을 갖는다면 어떠한가?"

이건 말할것도 없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질문에는 "절대 안된다." 라고
답할 겁니다. 이게바로 도덕적이고 보편적인 인식 체계의 차이점인 거죠.

성매매는 말 그대로 "성적 요소" 를 표현의 방식이라든가, 서비스의 주변적
요소로 사용하는 수준이 아닌, "자신의 육체와 성" 그 자체를 파는 일입니다.
이게 일반적인 성상품화와 성매매의 차이점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거거등요. (아니면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그 어떤 혐오감의 근저에
이러한 인식체계가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다고 봄)

물론 저는 개인의 성적 결정권, 자기 결정권을 매우 중요시하게 여깁니다.
자신의 성, 자신의 육체를 어떻게 이용하든 그건 본인이 선택하는 범주죠.
(같은 이야기로, 여자들이 외국남자들만 보면 자고 싶어서 달라붙든 말든
그건 개인의 성적 취향이라고 봅니다. 딱히 애국심 들먹이고 김치 운운하면서
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자들도 백마랑 자고 싶잖아요? 백마들이
동양남자랑 잘 안하려고 하니까 그러지 ㅋㅋㅋㅋ)

개인의 성적 결정권, 자기 결정권을 국가가 법으로서 막고 침해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근거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보구요. 갠적으로는 현재
사람들의 보편적 인식체게, 그리고 도덕체계가 그 근거와 명분을
충분히 만들어주고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 중 그 누구도 대학생 딸이
방학중에 용돈 벌이로 안마방에서 알바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ㅋㅋ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괜찮다고 볼 정도의 전체적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성매매 양성화를 해도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전에는 그저 사회적 폐해를 가져 올 공산이 더 크다고 봅니다.

버닝중 13.05.24 16:27:43 바로가기

저는 성매매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오히려 성상품화에 대해선 부정적이에요.
욕구의 해방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욕망의 사회는 지양하는게 낫지않나 생각합니다.

어떤 윤리적인 기준이나 모습은 시대에 따라서, 문화에 따라서 변해왔죠.
조선시대에 성폭행범을 능지처참하면 정의라고 했지만, 인권의 개념이 도입된 오늘날엔 아니죠.
고대 유대인들에게 도덕이란 신과의 관계성, 일치성을 이야기했지만 기원전2c~서기2 세기,
신학적 용어론 제 2차 성전 시기에 와서는 율법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여부로 판가름 나기도 했습니다.
목숨이 붙어있는것만이 시간에 따라 변해가서 사라지는게 아니라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니 색이며 공에 해당하죠.

성윤리 역시 마찬가지라고 봐요. 불교의 화엄경엔 모두 53명의 선지식이 등장하는데
그중에 36번째로 바수밀녀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여자는 생전에 창녀로 살던 여자인데요
용모가 너무 아름다워 그녀를 보기만 하면 모든 남자가 그녀와 자고 싶어했습니다. 바수밀녀는
어떤 때에는 돈을 받고 몸을 팔기도 했죠. 그러나 이상한 것은 그녀와 한 번 잠자리를 한 남자는
다시는 여자 생각이 안 나고 결국 수행자가 되어 깨달음을 얻어 큰 스승이 된다는 이야깁니다.

이 이야기에서 바수밀녀는 성을 자신의 쾌락만을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몸을 제공했다는 이야긴데요.. 그녀는 깨끗한 마음으로 남자들의 색욕을 없애 종국엔 깨달음을 얻도록
그녀의 몸을 사용한, 때로는 ㅅㅅ가 다른 사람을 돕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자 하는 이야깁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행동이 추구하는 목적과 방향이라고 봐요.
섹ㅅ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디에 쓰냐라고 생각하는 거죠.

인간이 인간의 몸을 빌어 태어난 이상 몸에 성적인 욕구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특히 남성은 밥숱가락 뜰 힘만 있어도 생각이 난다고 하죠. 이 욕구를 없애는 일은 일종의 서비스 업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몸뚱이와 성이라는 것 역시 변하는 색인데 이것에 집착하게 되면 고통이 발생하죠.
이 때 성매매는 이 욕구를 해소함으로서 하나의 구제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봤어요.
반면에 각종 미디어의 성상품화와 이미지 소비들은 오히려 타인에게 색에 대한 집착을 권유하고 이는 결국
사람들을 고통으로 몬다고 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대 사회에 공용되는 성윤리에 대한 의식, 특히, 기혼자의 배우자가
가지는 성윤리와 거기에 파생된 성에 대한 상대방에 대한 신뢰등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자칫하면 가정파괴로 연결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 것은 국가가 개입해서 공창화 시키고 그 범위와 규모. 종사자의 수를
제한하고 관리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성매매가 음지로가서
더 음성적이고 퇴폐적이고 범죄화되는 상황은 막을 수 있죠.

성매매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부부간의, 애인과의 성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성행위는 생명을 만드는 소중한 행동이지만, 임신이 목적이 아닌 성관계 역시 중요하죠.
상대방과 정서적인 교감을 하고 사랑을 재확인하는 부차적인 목적도 있지만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서로의 성욕을 해소한다는 기능일 겁니다. 이왕하는 김에 더 즐겁게, 더 재미있게 하면 좋지만
이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집착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의 성욕을 해소해 주고
집착에서 벗어나도록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발전 시켜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세상은 변하며 만물은 공이고, 공은 곧 색이다. 이를 깨닫지 못하고 색이나 공에 집착하면 고통이
발생하며 이 고통을 벗기 위해선 세상이 색이고 공이라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모든 분별을 벗고 마음을 거울처럼 닦아 산은 산이고 물은 물로 볼 수 있으면 고통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된다.
다만 중요한 것은, 빨간공을 만나 빨간공을 비추고 하얀공을 만나면 하얀공을 비추는 것만으로는 쓸모가 없다.
배고픈 사람을 만나면 배고픈 사람을 비추는 것만으로는 아무 쓸모가 없으며 먹을 것을 주어야 비로소
올바른 용(用)이다. 분별과 집착을 벗고, 마음을 거울처럼 닦으며 올바른 쓸모를 행하기 위해 수행하야 한다
줄여서 말하면 상구보리 하와중생. 이게 불교의 가르침의 핵심이라고 받아들였고 꽤나 공감했어요

약간 불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성매매 역시 하나의 서비스업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성욕에 집착해서 고통에 몸부림 치는 중생에게 필요한건 성자의 가르침이 아니라 성욕의 해소인것 같아요.
앞뒤 설명없이 다짜고짜 왼쪽 뺨을 후려칠만큼 극단적으로 화가난 사람을 마음에 비추면 오른 뺨을 내밀면 그뿐이죠

물론, 그 이후에 집착에 벗어난 이후에 건전하고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테고..
성매매가 공창화되고 양지로 나와도 밝고 건강한 사회의 모습이 유지되려면 교육 먼저 뜯어고쳐야할듯..
지식주입 위주에서 인문, 어학, 철학, 스포츠, 음악등 보다 삶이 풍성해지고 스스로 통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게 우선인 것 같네요. 성매매에 대한 문제는 그 이후로 가져가야할듯?ㅋ
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한 제도는 악용되고 그 의미가 퇴색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이상 개인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성매매였습니다ㅋ

돼애지토끼 13.05.24 14:14:09

나 이거가지고 오유에서 댓글이백개넘기며 박터지게싸운주젠데ㅋㅋㅋ

모종삽 13.05.24 14:31:22

생산을 위해 성이 필요만 하다 하여 남자 몸속에 꽉찬 애기들이 바깥에 못나오고 있으면 그몸은 스트레스로 인해 강*으로 갈지도..

피오르네 13.05.24 15:06:00

윽... 실패인가... ㅠ 흥하지 않는다...ㅠ

버닝중 13.05.24 15:25:20

흥해라 얍!

자아비판 13.05.24 16:22:53

성을 상품으로, 성매매를 노동으로 본다는데 별로 공감대 형성은 안되네요. 연예인이라면 아무나 쉽게 가질 수없는고가의 상품인거고 시골 여인숙의 여관바리 아줌마는 땡처리 상품인건가요...그리고 누구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지만 실제로 이 일이 너무나 하고싶어서 평생의 업으로 삼는사람은 별로 없을거에요. 대부분 공부를 잘해야한다에서 시작해서 공부를 잘하다보면 좋은 직업을 가질 확률이 높아질것이고 그러다가 자기 수준과 상황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고..더 중요한건 어떤직업이 더 먹고살기 편할까 하는 고민이 직업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세상입니다. 화류계, 성매매 여성들 돈 겁나게 잘 벌어요. 그렇다고 그게 인기직종이고 선호하는 직업이 될 가능성은 없잖아요.

피오르네 13.05.24 16:33:10

1. 고가의 상품 땡처리 상품이라는 설정은 다른 모든직업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2. 성매매를 평생의 업으로 삼지 못하는것은 상품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게 큰이유지요. 스포츠선수처럼.
3. 선망받지 못하는 이유는 잘못된 선입견 때문이구요. 그리고 일 자체도 쉬운일은 아니지요.
4. 지금 하는일이 너무나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명이나 됩니까?

자아비판 13.05.24 16:41:37

3. 잘못된 선입관이라면 올바른 관점은 무엇인지요?
4.동감합니다. 어려운일이라도 돈많이 준다는데 시켜만달라. 나를 당장 연봉 몇억받는 대기업 임원으로 써달라면 안써주겠죠. 근데 성매매 여성들이 돈을 많이 버는데도 그게 선망의 직업이 될 수 없는것도 3번의 잘못된 선입견때문인지요?

자아비판 13.05.24 16:44:08

1. 낙하산이나 재벌2세 같은 설정 말고..내가 명품이되느냐, 땡처리가 되느냐를 결정짓는 제1의 기준이 저 성매매 산업 에서는 타고난 외모 잖아요.

자아비판 13.05.24 16:48:29

장황하게 썼는데요 ㅋㅋ 암튼 자기가 하고싶어서 직업을 결정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제1의 기준은 결국 돈이라는건데 성매매 여성의 수입을 보고 너도나도 뛰어들거나 하지 않는것도 사회 시선때문인거에요? 예를 들면 공무원은 가늘고 길게 먹고살수있다는 장점때문에 많이들 지원하는데 성매매는 진짜 억대연봉이 훌쩍 넘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적 시선이 않좋은 이유 또한 우리의 편견때문이란거죠?

버닝중 13.05.24 16:52:11

이정도면 중박은 친듯?ㅋㅋ

버닝중 13.05.24 16:27:43

저는 성매매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오히려 성상품화에 대해선 부정적이에요.
욕구의 해방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욕망의 사회는 지양하는게 낫지않나 생각합니다.

어떤 윤리적인 기준이나 모습은 시대에 따라서, 문화에 따라서 변해왔죠.
조선시대에 성폭행범을 능지처참하면 정의라고 했지만, 인권의 개념이 도입된 오늘날엔 아니죠.
고대 유대인들에게 도덕이란 신과의 관계성, 일치성을 이야기했지만 기원전2c~서기2 세기,
신학적 용어론 제 2차 성전 시기에 와서는 율법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여부로 판가름 나기도 했습니다.
목숨이 붙어있는것만이 시간에 따라 변해가서 사라지는게 아니라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니 색이며 공에 해당하죠.

성윤리 역시 마찬가지라고 봐요. 불교의 화엄경엔 모두 53명의 선지식이 등장하는데
그중에 36번째로 바수밀녀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여자는 생전에 창녀로 살던 여자인데요
용모가 너무 아름다워 그녀를 보기만 하면 모든 남자가 그녀와 자고 싶어했습니다. 바수밀녀는
어떤 때에는 돈을 받고 몸을 팔기도 했죠. 그러나 이상한 것은 그녀와 한 번 잠자리를 한 남자는
다시는 여자 생각이 안 나고 결국 수행자가 되어 깨달음을 얻어 큰 스승이 된다는 이야깁니다.

이 이야기에서 바수밀녀는 성을 자신의 쾌락만을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몸을 제공했다는 이야긴데요.. 그녀는 깨끗한 마음으로 남자들의 색욕을 없애 종국엔 깨달음을 얻도록
그녀의 몸을 사용한, 때로는 ㅅㅅ가 다른 사람을 돕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자 하는 이야깁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행동이 추구하는 목적과 방향이라고 봐요.
섹ㅅ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디에 쓰냐라고 생각하는 거죠.

인간이 인간의 몸을 빌어 태어난 이상 몸에 성적인 욕구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특히 남성은 밥숱가락 뜰 힘만 있어도 생각이 난다고 하죠. 이 욕구를 없애는 일은 일종의 서비스 업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몸뚱이와 성이라는 것 역시 변하는 색인데 이것에 집착하게 되면 고통이 발생하죠.
이 때 성매매는 이 욕구를 해소함으로서 하나의 구제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봤어요.
반면에 각종 미디어의 성상품화와 이미지 소비들은 오히려 타인에게 색에 대한 집착을 권유하고 이는 결국
사람들을 고통으로 몬다고 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대 사회에 공용되는 성윤리에 대한 의식, 특히, 기혼자의 배우자가
가지는 성윤리와 거기에 파생된 성에 대한 상대방에 대한 신뢰등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자칫하면 가정파괴로 연결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 것은 국가가 개입해서 공창화 시키고 그 범위와 규모. 종사자의 수를
제한하고 관리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성매매가 음지로가서
더 음성적이고 퇴폐적이고 범죄화되는 상황은 막을 수 있죠.

성매매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부부간의, 애인과의 성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성행위는 생명을 만드는 소중한 행동이지만, 임신이 목적이 아닌 성관계 역시 중요하죠.
상대방과 정서적인 교감을 하고 사랑을 재확인하는 부차적인 목적도 있지만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서로의 성욕을 해소한다는 기능일 겁니다. 이왕하는 김에 더 즐겁게, 더 재미있게 하면 좋지만
이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집착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의 성욕을 해소해 주고
집착에서 벗어나도록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발전 시켜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세상은 변하며 만물은 공이고, 공은 곧 색이다. 이를 깨닫지 못하고 색이나 공에 집착하면 고통이
발생하며 이 고통을 벗기 위해선 세상이 색이고 공이라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모든 분별을 벗고 마음을 거울처럼 닦아 산은 산이고 물은 물로 볼 수 있으면 고통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된다.
다만 중요한 것은, 빨간공을 만나 빨간공을 비추고 하얀공을 만나면 하얀공을 비추는 것만으로는 쓸모가 없다.
배고픈 사람을 만나면 배고픈 사람을 비추는 것만으로는 아무 쓸모가 없으며 먹을 것을 주어야 비로소
올바른 용(用)이다. 분별과 집착을 벗고, 마음을 거울처럼 닦으며 올바른 쓸모를 행하기 위해 수행하야 한다
줄여서 말하면 상구보리 하와중생. 이게 불교의 가르침의 핵심이라고 받아들였고 꽤나 공감했어요

약간 불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성매매 역시 하나의 서비스업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성욕에 집착해서 고통에 몸부림 치는 중생에게 필요한건 성자의 가르침이 아니라 성욕의 해소인것 같아요.
앞뒤 설명없이 다짜고짜 왼쪽 뺨을 후려칠만큼 극단적으로 화가난 사람을 마음에 비추면 오른 뺨을 내밀면 그뿐이죠

물론, 그 이후에 집착에 벗어난 이후에 건전하고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테고..
성매매가 공창화되고 양지로 나와도 밝고 건강한 사회의 모습이 유지되려면 교육 먼저 뜯어고쳐야할듯..
지식주입 위주에서 인문, 어학, 철학, 스포츠, 음악등 보다 삶이 풍성해지고 스스로 통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게 우선인 것 같네요. 성매매에 대한 문제는 그 이후로 가져가야할듯?ㅋ
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한 제도는 악용되고 그 의미가 퇴색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이상 개인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성매매였습니다ㅋ

오렌지짬뽕 13.05.24 16:59:35

좋은 글이네요~ㅊㅊ 뭐 우리나라 사람들의 윤리의식으로 아직은...아마 공창이 되려면 적어도 강산이 몇번은 바껴야 가능할 거 같네용~뭐 나중에 통일되면 북의 여성들이 그런쪽으로 많이 빠질거 같은 걱정도 되고용...

버닝중 13.05.24 17:08:03

저도 궁극적으론 찬성하나 현상태에서라면 반대입니다ㅋ

토니몬타나 13.05.24 16:54:55

저 또한 성의 상품화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가속화와 함께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고 보는데, 그 성의 상품화 논리를 성매매의 양성화 논리로까지
전개시키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성의 상품화라는 것도 결국은 어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도덕 체계 안에서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흐르게 되어 있거든요. (물론 프론티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개욕을 쳐먹게 되어있지만.... ex - 마돈나, 후터스.......)

그 보편적이고 도덕적인 인식 체계 안에서는 성의 상품화에 대한 "명분"
이라는게 있어요. 예를 들어서 비욘세가 야한 무대 의상을 입고 나오지만
그게 정당화 될 수 있는건, 그녀의 무대의상은 그녀의 음악과 스타일을
대변하는 "아티스트" 로서 표현 방식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거거등요.

스튜어디스 같은 경우도 그래요. 성 상품화의 요소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내 서비스라는 베이스에서 곁들여진 거에 불과하니까..... 아무리 성 상품화의
요소가 있더라도 그게 보편적 도덕체계나 인식체계 내에서 혐오적이지 않은거죠.

이러한 도덕, 인식체계의 베이스가 어떤가? 에 따른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게
다음과 같은 질문일 겁니다.

"내 딸이 성 상품화 직업인 스튜어디스나 레이싱 모델 같은 일을 한다면 어떠한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현재의 보편적 인식체계에서는 이러한 질문에는 대부분
"허용이 가능하다" 라는 범주로 답이 나옵니다. 아주 보수적인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그렇다면 내 딸이 성매매 직업을 갖는다면 어떠한가?"

이건 말할것도 없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질문에는 "절대 안된다." 라고
답할 겁니다. 이게바로 도덕적이고 보편적인 인식 체계의 차이점인 거죠.

성매매는 말 그대로 "성적 요소" 를 표현의 방식이라든가, 서비스의 주변적
요소로 사용하는 수준이 아닌, "자신의 육체와 성" 그 자체를 파는 일입니다.
이게 일반적인 성상품화와 성매매의 차이점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거거등요. (아니면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그 어떤 혐오감의 근저에
이러한 인식체계가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다고 봄)

물론 저는 개인의 성적 결정권, 자기 결정권을 매우 중요시하게 여깁니다.
자신의 성, 자신의 육체를 어떻게 이용하든 그건 본인이 선택하는 범주죠.
(같은 이야기로, 여자들이 외국남자들만 보면 자고 싶어서 달라붙든 말든
그건 개인의 성적 취향이라고 봅니다. 딱히 애국심 들먹이고 김치 운운하면서
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자들도 백마랑 자고 싶잖아요? 백마들이
동양남자랑 잘 안하려고 하니까 그러지 ㅋㅋㅋㅋ)

개인의 성적 결정권, 자기 결정권을 국가가 법으로서 막고 침해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근거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보구요. 갠적으로는 현재
사람들의 보편적 인식체게, 그리고 도덕체계가 그 근거와 명분을
충분히 만들어주고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 중 그 누구도 대학생 딸이
방학중에 용돈 벌이로 안마방에서 알바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ㅋㅋ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괜찮다고 볼 정도의 전체적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성매매 양성화를 해도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전에는 그저 사회적 폐해를 가져 올 공산이 더 크다고 봅니다.

오렌지짬뽕 13.05.24 17:01:32

올~님글도 잘 읽었습니다~ㅊㅊ

버닝중 13.05.24 17:08:37

ㅊㅊ~
한국과 네덜란드의 차이죠. 공창화가 필요하다고 보나 한국에선 시기상조인듯ㅎ

토니몬타나 13.05.24 17:32:04

공창제를 주장하는 측의 입장도 많이 달라요.
유럽 쪽의 공창제 국가들의 대부분이 공창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성매매 또한 노동의 하나로서 노동법의 보호를 받아야 하고
노동자로서 권리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라는 거죠. 즉
성매매도 노동이고, 성매매 종사자들도 노동자, 그들 또한
사람이기 때문에 법의 보호아래서 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발상에서 공창제를 하는거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공창제 주장하는 분들 보면 대부분이
"성매매를 불법으로 막으니 성범죄가 늘어난다. 남자들이 대놓고
성매매를 할 수 있게 해주면 성범죄를 줄어들게 할 수 있으니 공창제 하자"
요런겁니다.

공창제 주장의 "클라스" 가 달라요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공창제 주장은 노동의 신성함이나
인본주의적 시각이 아니에요. 그냥 남자들 성욕 풀기 좋게
법적으로 인정해달라는 수준 밖에 안된다는 거. 우리가
정액을 싸지를 수 있는 공적이고 양성화 된 "Pussy" 를
나라에서 보장해 달라는 거 ㅋㅋㅋㅋ

이건 결국 성매매 여성들을 노동자로 인정하는 인식이 아니라
그냥 자기들 정액 싸지르는 도구로 보자는 거거등요? 이런 인식
체계 내에서는 백날 공창제 해봐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 아무것도
안되죠. 그래서 제가 성범죄 줄이기 위해 공창제 하자는 주장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ㅋㅋㅋㅋ그런 상황에서 공창제 해봤자
성매매는 또 음성화 되고 병쉰같은 폐해로 반복될 뿐이에요.

토니몬타나 13.05.24 17:38:54

인간과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큰 전환이
있기 전에는 공창제는 독일 뿐이라고 봅니다.

생각해 보세요. 법적, 사회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는
일반적인 노동자들도 보호를 못 받는게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권에 대한 인식인데, 성매매 여성들이 노동자로서 권리를
인정받고 책임을 이행한다? 우리 사회에서요?

한달에 몇천, 몇억씩 버는 포주들의 가슴에 우리의 손을 얹고
생각해 봅시다.

버닝중 13.05.24 17:58:26

공감합니다. 확실히 노동권에 대한 인식은 한국에선 심하게 말하면 생소한 개념이죠

NEOKIDS 13.05.24 17:22:30

공창제 얘기와 비슷하군요 ㅋㅋㅋ
법이 성매매 합법이 먼저 된다는 가정 하에서 성매매에 대한 세금 문제가 성립되는 것이겠죠.
섹슈얼리티에 대한 표현을 유사성행위와 연결시키는데는 조금 무리수가 있다고 봅니다만....

피오르네 13.05.24 17:50:32

모두들 고마워 ㅎㅎ

버닝중 13.05.24 17:59:57

이제 슬슬 대박으로 향하는듯?ㅋㅋ

치노짱 13.05.24 18:19:14

올만에 왔더니 잼있는 글이 이거 하나 밖에 없네 ㅋㅋㅋㅋ



우선 성매매는 솔까말 완전히 없어질수 절대 없음.

중동에 몇몇 국가에선 성매매 적발되면 공개 처형이라던데 그런 나라도 성매매 다 있음 ㅋㅋ

그렇다고 잘먹고 잘살면 없어지나?

복지 최상위 북유럽 국가에도 매춘은 있음..

문제는 어짜피 없에지 못 할 것인데..

미국처럼 불법이지만 그냥 모른척 해줄 것인지 (예전에 우리나라 처럼..)

아니면 지금처럼 죤내 강력히 단속을 할 것인지..계속 음지화 되게 할 것인가의 차이만 있을 뿐..

호주가 대표적으로 매춘 합법화한 나란데..

세금도 걷고 정부 보건국에서 얘네들 성 질병 관리도 해줌

무엇보다 얘네도 세금내고 일하는 합법 노동자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같이 일하다 빚생기고 그 빚이 빚 낳고 하는 일이 없음..

우리나라 질병 관리 안되는 것도 문제고..최근에 에이즈 환자 밝혀진 것만해도 엄청 늘어나고 있담서..

음성화 되는 것도 문제...뭐 이젠 벤타고 다닌다며? ㅋㅋㅋㅋ

거기에 위장벽에 위장벽을 두르고 하는 바람에 가끔씩 불나면 다 죽어서 뉴스에도 나오잖아..

한번씩 일 터질 때나 여성 경찰서장 떴을 때나 하는 단속하는 바엔

그냥 합법화가 낫다고 본다....

근데 이러기엔 가장 큰 문제가

우리나라 남성들의 성매매에 대한 의식..

솔까말 우리나라 처럼 성매매 많이 하는 나라도 왠 만큼 사는 나라에선 드믈고..

뭐..여자들이 하도 까다롭게 소위 비싸게 굴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무튼 성매매 의식이 부족한건 사실..

이런 마당에 아에 대놓고 하게 해주면 성매매 산업이 정말 폭팔적?!으로 급성장해서 나오는 부작용도 만만찮겠지...

우리나라 젊은 남녀들의 가장 큰 문제는

남자들은 성매매 의식 결여

여자들은 된장녀 근성으로 인한 자립심 결여

블루헤드 13.05.24 18:50:16

아.. 머리가 폭발하겠음. 답은 내놓았는데 그것으로 연결될 논리적이거나 당위적인 설명을 못하겠음.

일단 인간 자체의 상품화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매매 합법화는 반대함.

여기서 왜 인간 자체의 상품화는 안되는거냐? 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음. 인간의 존엄성 어쩌고 저쩌고 결국 종교적, 혹은 윤리도덕적 문제, 가치관의 문제로 가버려서 논증이 힘들어짐. 결국 윗분들 말씀대로 현재 우리나라의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윤리적 기준에 따라 생각할 때 성매매 합법화에 대해서는 긍정할 수가 없음.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국가의 국민의 존엄성과 약자 보호 어쩌고 하는 차원에서 성매매를 장려 혹은 합법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찬가지로 국가의 국민 인권 보호 차원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노동자로서든, 인권으로서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호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함..

결론은 성매매 합법화는 반대이나 성매매 여성들을 여러 부분에서 보호는 해야 한다.. 는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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