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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뻔뻔해집니다.

_Alice_

15.05.05 20:48:42추천 7조회 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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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룽이 15.05.05 20:55:10

늙어서 뻔뻔해진다는 말 .... 정말로 진실인가보다... 세상만사 평지풍파를 다 헤쳐나오다보니..
남는것은 낯짝에 두께 밖에..... 근데 사실 살 날도 얼마 안남으신분들이.... 왜 자식들,,손자들.. 그리고 그 남은 자손들 힘들게 살게 만드시는지.. 원............

우수수깡 15.05.06 12:28:24

무조건 맞는 말이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맞는 말이기도 하죠. 대표적인게 노땅 일베충...
과거에는 지혜를 얻으려면 대부분 노인들의 경험에 의존해야 했지만 요즘은 사방에 정보가 널리고 널렸죠.
하다못해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고 어떤사람이 있었는지 수두룩하게 나오는 상황...
현대적인 의미의 '지혜'는 그런 많은 정보들이 과연 진짜인지 첩보인지 루머인지 아니면 낚시인지를 제대로
판단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은데... 노충들은 편견, 선입견을 지혜라고 착각하는것도 모자라 무려 강요함.ㅎㅎ

Ryoel 15.05.06 18:22:08

동일한 이야기를 약 10년쯤 전 짱개집에서 술취한 노인분이 푸념하던 것을 들었습니다 ^^;;

superk 15.05.06 23:09:03

뻔뻔하고 낯짝두꺼워지는 노인들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매대 보면 진상이나 예의없는사람의 70프로는 노인이거든요.. 예전에 알바할때 정찰가격대로 파는 가겐데도 시장인줄 아는지 막무가내로 깎아 달라하거나, 1-2만원치 많이 샀으니 당연히 500원 천원짜리 서비스로 가져가도 된다고 착각하는 노인내들이 많았어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도 그러려는지 궁금하더군요

NEOKIDS 15.05.07 02:13:19

사람을 한 번 죽이면, 그 다음의 심리적 저항도 줄어들어감.
상당수의 군인들은 그렇게 군인들이 아니라 살인자가 되어감.

마찬가지 흐름임. 한 번 자신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놓치기 시작하면,
나중에 자신이 개차반떨거지가 되어 있어도 인식 자체가 불가능해짐.
그리고 대부분의 어른들은,
바로 이런 문제들을 겪고 있음.

그들의 입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뭔가를 유심히 보면,
이런 현상이 그냥 말로만 정의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임.

그들은 그저, 자신이 지나온 삶을 변호하기 위한 입장에서만 오만가지 에너지를 쏟고 있음.
변화된 현재의 기준들에서 보자면 당최 잘해온게 단 한순간도 없다는 일종의 죄책감 때문임.
그걸 일종의 불가피성으로 포장하여 자신의 당위성을 높이는 형식으로 말을 풀어가는 경향이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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