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국민의당.. 제 부모님이 계신곳이기도 하고 오랜기간 살았기 때문에

지인들을 통해 어느정도 이번 선거 민심을 엿볼수 있었는데요

대화를 해본결과...

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하고 내부 싸움이 많아지다보니 더민주에대한 피로감과.

친노인사들에 대한 반감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아쉽게도 친노가 왜 싫은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극히 적었습니다.

뚜렷한 근거를 찾아보기 힘들었죠.

과연 국민의당이 기존 정당보다 더 나은것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안철수의 성향을 보면 결코 호남인들의 개혁적인 성향.진보적인 성향과 맞지 않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생각할수록 참 아이러니 한 결과네요.

국민의당 지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얘기를 못들었기에 제 나름데로 추론해보면

이번 선거만큼은 개혁을 바라고 국민의당을 선택했다기보단

새누리는 싫다. 민주당은 친노가 장악해 호남을 홀대한다.라는 정서가 많아졌기에

기존 호남 정치인들이 대거 입당한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반 문재인 정서가 강한거라고 봐요.

헌데..

제 짧은 소견으로는  국민의당 내부인사들의 면면을 볼때 앞으로 안철수에 반하는 세력들이 꽤 늘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라는 명목보다는 당 권력싸움에서 밀려나고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주축이니

정체성이 같은 인사들이 모였다고 결코 생각할수 없으니까요.

안철수란 사람의 성향을 보면 현재 여당 or MB세력과 어울릴법한 사람이라고 봤을때

호남지역. 제 고향사람들의 선택이 과연 옳은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앞으로의 정치판이 상당히 재미있는 구도로 진행될것 같네요. 

이번선거에서 가장 아쉬운건 제가 지지하는 정의당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거네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마음속으로는 지역후보 선거에선 정의당을 찍고 싶었지만 새누리가 과반을 차지하는걸

막고 싶은 마음. 사표 방지를 위해 지역후보는 더민주를 찍었고 정당투표는 정의당을 찍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정의당도 국민의당만큼 파이가 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