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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사귄 여친... 3년뒤 마주침...

javas

14.09.12 14:16:36추천 14조회 9,029

나이 33살... 다음주에 결혼합니다.. 그런데 오늘 회사 복도에서 우연히 3년전 헤어진 4년간 사귄

그녀와 마주치게 되었네요..

싫은 마음보다 좋은 마음이 더 클때 헤어진 여자친구여서 마음이 복잡하네요

조금 더 말을 해볼게요

그녀는 정말 곰같은 여자였어요.. 저한테 화안번 못내고.. 자기 의견보다 저의 의견을 더 들어주고.

그녀 친구들이 결혼을 하기 시작하고 그녀도 저와 결혼하기를 원했지만 저는 한 31~2살 쯤 결혼하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녀가 원하는 결혼상... 그냥 소박한 투룸정도였는데 돈도 없었고.. 한편으로는 자기합리적으로

지금 그녀와 헤어지지 않으면 그녀 앞길을 막는 꼴이라고 스스로 합리화 했던 것도 있었죠.

재가 31~32살까지만 기달려달라고 말하려고 주도권을 잡으려고 몇일간 연락을 안해봤어요.

근데 거기까지가 인연이였는지 그대로 헤어지게 되었네요 저도.. 그녀도 더이상 연락을 안하게 되었죠

저의 마음은 그랬어요.. 그녀가 저한테 매달려줬으면 그러면 한 2년만 있다 결혼하자 라고 이야기 하고싶었

거든요.. 그동안 돈도 모으고...

아무튼 그렇게 해어졌던 그녀를 오늘 보았는데 살은 빠지고 웃는 모습이 참 이쁘더라고요.. 지금은 그녀아닌

다른사람과 결혼을 하지만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그땐 미안했다고 하고도 싶고 그렇다고 지금 전여자에게

다른마음이 있는것은 아니에요 더 챙겨주고 더 사랑해야할 여자가 있기 때문이지만요

그때의 사례로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만 주변사람들하고 꾸준한 대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속에서 더 좋은 더나은 오해없는 서로가 만족할만한 답이 나올듯 합니다

아마 그때 재가 오히려 잡고 내생각은 이렇다 라고 이야기하고 그녀 말도 들어보고 중간점이나 서로 타엽점을

찾았다면 지금은 뭔가가 바뀌었든 안바뀌었든 마음한쪽 아련함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주저리고 오타는 귀찮아서 확인안했으니 오타난건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린팩토리 14.09.12 17:52:57 바로가기

푸하하하.. 결혼하기전에는 다 그런거임요.
물론 살면서도 그여자랑 살았으면 어땠을까 싶겠지요.
저도 그럴때마다 반대로 생각해봅니다.
내가 지금 마누라 버리고 딴여자 만나 살면서.. 우리 마누라 딴놈이랑 사는거보면 어땠을까..
결론은 똑 같습니다.

손은 두개인데.. 사과를 4개 집을 수 없는 거에요.
그냥 그런 감정은 내버려 둡시다.
인생을 살면서 그것 말고도 지켜야할 것들이 .. 그리고 가져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나간 여자때문에 맘 고생하는 시간과 정렬이면..
내 앞으로 남은 인생과.. 일에 얼마나 많은 정렬을 쏟을 수 있겠어요.

그런말도 있더군요. 지나간 여자 잡을 노력이면.. 2배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요.
세상에 새여자만큼 좋은 것도 없어요.ㅋㅋㅋ
지난간 것은 그리운대로 내버려 두세요.
저라면 그 노력으로 새 여자.................... 아.. 결혼하시죠?ㅋㅋㅋ
결혼 생활.. 자녀계획.. 육아에 힘쓰세요. 애 낳으면 옛날 여친이고 나..발이고 아무생각없어져요.
힘내세요~ㅋㅋ 자연스러운 감정이니.. 그냥 그 발전 시키지 마시고..
그런가 보다.. 하세요..ㅋㅋ

폭풍설싸 14.09.12 15:16:45

자바스 뭐 하겠어요 이럴게 될 운명이였는걸요

javas 14.09.13 10:38:27

그죵? ㅎ

Ssipal 14.09.12 17:45:55

다음주에 결혼합니다?

javas 14.09.13 10:38:15

넹 결혼해요 -_-;

그린팩토리 14.09.12 17:52:57

푸하하하.. 결혼하기전에는 다 그런거임요.
물론 살면서도 그여자랑 살았으면 어땠을까 싶겠지요.
저도 그럴때마다 반대로 생각해봅니다.
내가 지금 마누라 버리고 딴여자 만나 살면서.. 우리 마누라 딴놈이랑 사는거보면 어땠을까..
결론은 똑 같습니다.

손은 두개인데.. 사과를 4개 집을 수 없는 거에요.
그냥 그런 감정은 내버려 둡시다.
인생을 살면서 그것 말고도 지켜야할 것들이 .. 그리고 가져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나간 여자때문에 맘 고생하는 시간과 정렬이면..
내 앞으로 남은 인생과.. 일에 얼마나 많은 정렬을 쏟을 수 있겠어요.

그런말도 있더군요. 지나간 여자 잡을 노력이면.. 2배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요.
세상에 새여자만큼 좋은 것도 없어요.ㅋㅋㅋ
지난간 것은 그리운대로 내버려 두세요.
저라면 그 노력으로 새 여자.................... 아.. 결혼하시죠?ㅋㅋㅋ
결혼 생활.. 자녀계획.. 육아에 힘쓰세요. 애 낳으면 옛날 여친이고 나..발이고 아무생각없어져요.
힘내세요~ㅋㅋ 자연스러운 감정이니.. 그냥 그 발전 시키지 마시고..
그런가 보다.. 하세요..ㅋㅋ

javas 14.09.13 10:37:56

ㅎㅎㅎ 힘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녹황색 14.09.14 19:20:44

좋은 말이네요 ㅊㅊ

안녕422 14.09.14 22:45:24

제가 짱공을 끊을수 없는 이유입니다 ㅊㅊ

javas 14.09.13 10:37:23

ㅎㅎㅎ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javas 14.09.13 10:36:26

근데 임신 못시킨 = * 못한 으로 비춰지는데

저의 이성교재는 두부류로 나뉘는데요 본능으로 다가가는 여자가 있는 반면 이성적으로 다가가게 되는여자가

있는데 이사람의 경우는 이성적으로 다가가는 부분이 매우 컷기 때문에 암컷에 대한 숫컷이라는 본능적인

표현은 아닌거 같아요 ㅎㅎ

당연히 내 와이프가 이제 생기니 눈길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만 ..~

촉한 14.09.13 16:19:32

결혼 축하드립니다.^^
흑흑 옆구리가 시려워요 ㅠㅠ

estail 14.09.13 16:45:15

못 난 놈

javas 14.09.13 19:08:37

ㅎㅎ 자유글터이니 이말저말하게되네요 ㅎㅎ

탱크박 14.09.13 23:14:00

결혼은 축하드립니다만
앞으로 지금 결혼하실 와이프분이랑 낳게 될 자식을 한 번 생각해 보심이..
본인이 굉장히 한심하단 생각 안드시나요?
이런건 넋두리 축에 속하지도 못 할 질떨어지는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질때 아름다운겁니다.
본인도 알수없는 모호한 감정때문에 속상해서 남기신 글이길 바래봅니다.

javas 14.09.14 00:28:50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인데요.
별로 속상해서 올린글은 아니고 언급하신대로 넋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그냥 저냥 넷상에서 말하는 궁상일 뿐이지 어디가서 티도 못내죠 이런건
그다지 질떠러질거까지야 생각치는 않습니다 그냥 그런적이 있었구나 라고 나중에 생각될것 같네요
어찌 되었든 결혼축하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와이프 그리고 아직생기지 아들딸들하고 오손도손 잼나게 살아야죠

칼날여왕 14.09.14 07:39:39

난 헤어졌다 다시잡아서 잘된케이스는 못본것같은데
이미 벌써 신뢰가 한번 깨지기도한거고

javas 14.09.14 18:54:01

ㅎㅎ 다시 잡을생각은 없습니다

rawdow 14.09.14 09:41:42

지나간 여자 내비두시고~~앞으로 행복한 결혼생활만 꿈꾸시기 바랄게요~
두 분 다 같이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javas 14.09.14 18:53:01

ㅎㅎ 넹 힘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ㅋ

제천대성 14.09.14 23:18:12

글쓴 분 그리고 그 분도 앞으로 더 좋은일만 생기길...

부시2010 14.09.15 13:20:22

다시보니 제가 요즘 보고있는 연애의발견과 비슷하네요ㅋ

CITY뱅 14.09.15 20:40:25

결혼 축하드려요..

길빵1 14.09.17 15:51:38

축하드립니다~

미생물의왕 14.09.18 00:40:42

쓸데없는 감정놀이 하지 마시고 결혼준비에 충실하세요

미안하다는 말 걸 필요도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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