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고 성격이고 머고,
전부 다 인간의 행동은
자신이 아는 인식의 한도 내에서 이루어진다.
시간 늦어서 빨리 운전해 가야할 때,
엉뚱하게 앞차가 못 가고 있으면
"아, 진짜 앞차 진짜 머하냐?!"라고 하면 양반이고,
"아, 시.발 조옺같은 새.키 지 여유롭다고 지.랄을 하네.
어떻게 생긴 새.키야."라고 홀로,
자신의 차 속 영토를 우렁차게 울려야,
이 세상의 인간다운, 한 인간이다.
그런데, 에구머니,
조금만 가고 보니 앞에 도로 공사하거나,
그 차의 더 앞차가 문제였거나,
등등 하네 그려!
나는 어릴 때부터
성격급한 아부지 밑에서 컸다.
형은 아부지가 가르치는데로,
공부만 열심히 했고,
아부지는 형 공부가 중요해서
동생을 존중하는 법은 가르치지 않았다.
이제 내가 큰 시험 볼 때가 되니,
내가 원치 않는데,
아부지는 어머니와 형에게 인격적으로 소홀하였다.
내가 원치 않는 특별대우를 다른 가족들에게 요구하였고,
난 문제의 반복을 통해 원인이 아부지임을 학창 때 깨달았다.
시간은 지났다.
형은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나는 공부를 한 때 잘했어도 돌고 돌아 집안의 걱정거리를 면치 못하였는데,
나는 솔직히
아부지의 재촉도,
또한 형의 성급한 관심과 존중없는 거친 언행이,
중요한 시기를 너무 힘들게 하였다.
상대를 위한 마음이지만,
적절한 이해가 없는 오만한 아집에서 나온 행동들이,
가족 안에서 너무도 큰 염증으로 가라앉아,
가족 서열 가장 밑에 있는 내게 다 누적되어도,
난 중이 되어 고통을 인내해야 했다.
아부지는 그런 고통과 문제를 모르시면서도,
간접적으로 스스로 극렬한 걱정과 고통으로 사신다.
형도, 고통을 겪으면서도 원인을 제대로 모른다.
인간의 아집이 문제를 만들고,
문제가 아집을 만들고,
가족끼리의 고통을 나눌 길이 없구나.
존중과 대화란 이상향의 것이던가.
물론 나의 잘못이 거대하다.
그러나, 나의 잘못만의 문제가 아니다.
난 아집을 불태우기 위해,
아집의 불덩어리가 가득찬 용암탕으로
뛰어들기로 하였다.
비극을 통한 삶의 목표를 갖지 않으면,
오로지 세속적인 행복의 지표로서 인생 목표는,
당장의 1초를 행복하게 살 수 없기에.
참 아이러니하다.
행복하기 위해 살려니 고통스럽고,
고통을 향해 돌진하나니 고통을 아름다운 무엇으로,
최소한, 마음의 안식과 강인한 목표를 가질 수 있다.
라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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