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언론에서 19호 태풍 솔릭의 파괴력과 위험성을 떠들어대길래, 미리부터 심란한 마음으로 태풍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있었어요. 집이 창문이 많고 갖가지 짐이 많은 주택이라 염려도 많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뉴스에서 막상 제가 사는 곳에 태풍이 지나고 있다고 할 때, 비가 도리어 약해지고 바람도 거의 안 불어서 이해가 안갔죠. 그래서 잠 설쳐가면서 창문 밖과 인터넷 기사를 모니터링하면서, 지금 태풍의 눈이 지나고 있어서 오히려 잔잔하고 조금 있으면 거세질 수 있을거야 하며 은근 기대감 또는 긴장감을 갖고 있었죠.
그러나 산들바람 수준만 불고 심지어 비도 그치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 뉴스나 기상청 소식은 도저히 믿음이 안가서 댓글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다른 지역 분들도 지금 태풍이 본인 지역에 지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냥 산들바람에 봄비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결국 어찌어찌하여 일본 기상청에 들어가서 현재 위성 사진을 봤더니 저러네요... 일본을 지나는 20호 태풍과 너무 비교가 되지요? 한반도 위 하얀 형체는 그냥 저기압이나 구름 뭉치로 보여요. 아마, 20호 태풍과 상쇄 간섭 현상이 생겨서 일찍 소멸해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 19호 태풍의 강력함을 계속 강조했던 언론과 관련 기관분이나 전문가분들한테 실망감이 듭니다. 물론, 가뭄 해갈에 도움은 주고 피해는 안 준, 효자 저기압으로 태풍이 바뀐 것은 환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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