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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챌린지 연예인 사진들

미리내래

21.01.07 10:39:02수정 21.01.07 10:47:22추천 4조회 3,875



연예인들 줄줄이 정인이 챌린지 사진 찍어 올리고 그러던데,

그날 그것이 알고 싶다 중반부 부터 내내 울면서 본 수많은 부모 시청자 중 한명으로써

느끼기엔,

 

연애인들이 그 사진들 찍어서, 판사에게 어떤 영향을 주려는건 아닐테고 (택도 없죠..)

아직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각성하라는건가?

애 없는 사람들보고 정인한테 관심좀 보이라는건가?

자기들이 평소에도 아동학대켐페인에 그리 관심이 있었나?

지들도 평소에 결국 지새끼들 밖에 모르는 사람일텐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우리 같은 일반인들 처럼,

종교가 있으면 그 종교에,

종교가 없으면 함께 조용히 마음아파하면 좋겠구만.

 

이제 비슷한 아기 이름만 들어도 트라우마 급인 사건에, 

그냥 조용히들 계시지 뭔 좋은 일들 한답시고 꾸미고 나서긴…

ONIYA 21.01.07 11:57:09

그렇게 생각하시는것도 무리가 아니고 어떤면에서는 동의하는부분도 있지만 연예인들이 어필함으로해서 더더욱 많이 알려지고 합당한 처벌을 받게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양모는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될지, 정인이는 또 얼마나 쓸쓸하게 잊혀젔을지 모르니까요

미리내래 21.01.07 16:40:34

이번 지정 판사 별명이 "무죄판사"라고 알려진 양반이라, 참으로 심란합니다.

모닝굴로리 21.01.07 12:26:59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번엔 sns의 순기능이 좀더 발휘됐으면 좋겠네요

미리내래 21.01.07 16:39:53

맞는 말씀이기도 해요. 좀 제대로된 판사의 판단이 이번엔 좀 나와주길 오로지 바랄뿐입니다.

좋은느낌이다 21.01.11 15:37:08

한순간 그런 마음이 드는 것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일개 소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작은 영향력을 퍼뜨리려고 하는 행위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그알이 나온 후에야 이 사건에 대해 알았는데요

보는 내내 너무 화가 나고 분해서 미칠 것 같은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잖아요.

그나마 그런 식으로라도 sns로 퍼뜨려 아직 모르는 사람들도 알 수 있게 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지속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의외로 스케치북 찾고 정인아 미안해 쓰고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자체가 별것 아닌것 같아도 귀찮은 행위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쓰는 님은 그런 귀찮은 행위라도 뭔가 하셨나요?
진정서라도 출력해서 보내보셨는지 sns에 퍼뜨리려고 노력이라도 해보셨는지요

좋은느낌이다 21.01.11 15:37:21

기사가 나갈 줄 알면서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서 적지 않은 돈 기부를 했다 한들
그 행위가 칭찬받을 행위인 것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뭐라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가식이고 "전에는 뭐했냐"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거 귀찮아요.


물론 걔중 누군가는 별 마음도 없으면서 이번 기회로 #태그# 한줄 더 쓰고 싶어서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그알을 보면서 몇년만에 눈물을 흘렸던 저처럼 그들도 마음 한편에 정인이에 대한 미안함과 양부모들에 대한 분노가 휘몰아쳤을 겁니다.

할 수 있는 걸 한 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조용히 있는다고 남들도 다 조용히 있지 왜 나서냐는 얘기는...
솔직히 말해서 여러면에서 참 너무 짧게 생각하고 하는 발언이 아닌가 합니다.

세상 모두가 그렇게 조용히만 있는다면 지금까지 어떻게 바뀌어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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