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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밥해주는곰

16.02.29 23:56:37추천 0조회 1,348

그냥 하소연정도로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실 수 있으시다면 조언도 구해봅니다

 

 

작년에 6개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즘 고용센터 다니면서 직업상담도 받고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상해서 그만둔 원인도 있지만 제가 요리나 식품 관련 일을 하고싶어서가 가장 큰 이유였죠

 

하지만 부모님(특히 어머니)은 공기업에 취직하길 너무도 강력하게 소망하고 계세요..

 

오늘도 워크넷에서 직업심리검사를 하고 결과를 보고있는데 쓱~ 오시더니 이것저것 캐 물어보시더라구요

 

직업심리검사 결과가 사회형(주로 상담사, 교사, 치료사 등)으로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공무원쪽하고는 많이 다르게 나와서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렸더니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 진짜 환장하겠더군요... 평소에도 말끝마다 공기업 공기업 하시면서 다 너를 위해서라고 하시는데

 

저는 자신을 위해서는 공기업이 아니더라도 제 적성에 맞는 일을 하거나 그러한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저를 바꾸라는 겁니다.. 제 성격이 어릴적부터 굉장히 내향적인데 그래도 나름 군대갓다와서 많이 바뀌었지만

 

인적성검사등 테스트를 하면 항상 내향적으로 나오거든요.. 무의식적인 행동에서도 가끔 나오는것도 있고요

 

그래서 당신의 아들이 이러이러하다, 이해를 좀 해달라 고 설득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내자식이 제일 똑똑하답니다

 

대화가 항상 이런식이다 보니 이젠 설득하기도 지치고 설득할 건덕지도 없습니다 그냥 벽에다가 말하는 느낌이에요

 

물론 앞으로 결혼하고 자식 낳고 하려면 안정된 직장이 필요한건 맞죠.. 그래서 저 스스로도 제가 철이 없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도 저의 인생을 살고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초중고 워낙에 부모님 등쌀에 떠밀려 잘 하지도 못하는 공부를 해왔고

 

부모님 덕에 대학원까지 나왔지만 부모님은 정작 저에 대해서 뭘 아시는지.. 자취 10년(군대포함) 하는동안 저도 많이 변했는데

 

어머니는 아직도 저를 그저 말잘듣거 대견한 중고등학생 큰아들 정도로 보시는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벌써몇년 16.03.01 14:52:17

이런걸 무슨 부모하고 상담을 하나요; 그냥 님 알아서 취업하고 일다니고 하면되요. 일 안하고있으니까 한마디 그냥 하는거지 님이 하고싶은거 취업해서 일다니면 누가 그거 하지말라고 할까요?

밥해주는곰 16.03.03 15:36:37

그러게요 근데 그게 안되네요
제가 부모님과 상담을 원해서 하는게 아니고 부모님이 간섭하시는 거라고 보시면되겠네요
하고싶은 일을 찾았고 그걸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있지만 하지말라고하시네욬ㅋㅋㅋ
오히려 일 안하고있는거에 대해선 일체 말씀 없으십니다.. 오히려 이상한 회사에서 잘나왓다고 하세요
저희집이 좀 이상한가봅니다;;

니농 16.03.02 13:58:36

공기업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공기업은 등 신 들만 온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하고싶은걸 하세요
저도 지금 이회사 들어온걸 후회합니다

밥해주는곰 16.03.03 15:40:14

제 부모님이 항상 저한테 하는 말씀이요 공기업 가면 야근도 없고 돈도 많이주고 정년이 보장된다
그런데 현실은 야근 엄청한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야근수당은 나오겠지만..
제 친구도 3년 공부해서 공기업합격한 친구가 있는데 많이 힘들어하던데..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지랄도 16.03.06 05:27:10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자신이 아는선에서만 이야기하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요..
공기업에 야근이 없다고요? 그것도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야근 많이 합니다. 야근수당이요? 정해진 시간 이상 못찍습니다.(한달에 8시간)
물론 야근 없는 부서들도 있죠. 그건 복권같이 운에 맡기는거고.. 세무관련이나 노무관련 부서들은 심할때 새벽까지 일하고 갑니다.
내부에서도 어느정도 빽과 학연지연이 있어서 좋은 조건의 사람은 자기 원하는 부서로 발령나고 아닌사람은 뭐.. 그냥 사는거죠..
정년 보장도 이제 슬슬 물건너갈것같습니다. 저성과자 자르는 법안 도입된다는 소리가 나오네요.

자신 적성과 맞는걸 하세요. 그게 성공하는 길인것 같습니다.

밥해주는곰 16.03.09 21:51:35

지랄도님 답변 감사합니다
이왕 시작한김에 열씨미 해보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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