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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안 먹는데 술값 계산이 부담스럽습니다.

더블피

18.11.08 22:26:58추천 3조회 6,395

안녕하세요, 형님들.

올해 서른살 된 직장인입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술값을 계산할 때 오는 부담감 때문에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1. 저는 술을 못해 전혀 입에 대지 않습니다.

2. 평소 친구들에게 밥이나 커피 등을 많이 사줍니다.

3. 술자리에서 가장 늦게까지 취한 친구들을 챙깁니다.

(어제도 다른 친구들은 다 집에 갔을 때, 한 친구가 취해 집에 못가고 있길래 챙겨서 집에 보내놓고 왔습니다.

출근 때문에 새벽 다섯시에 집에서 나서는데 그 때가 새벽 두시 반이었습니다)

4. 보통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술을 정말 많이 마시고, 보통 술값이 육할 이상 나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 어떻게 계산을 하는게 현명할까요?

같은 자리에서 같이 즐거웠으니,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더라도 같은 금액을 내야할까요?

아니면 조금의 부담은 덜고 내도 되는걸까요?

 

늦은 밤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불꽃의파이터 18.11.09 04:11:02 바로가기

착한병 중증인거 같네요.
먼저 자신을 알기 위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정말 술자리를 참석해야 하는가? 술값은 왜 나에게 부담이 되는가?
술자리에서 좋은점과 나쁜점은 무엇이며, 나쁜점을 상쇄시킬 만큼 득이 있는가?
친구들이 내가 술도 안마시고, 밥하고 커피하고 많이 사는데 술값까지 부담시키는게 정당한걸까?
친구들을 어디까지 봐줘야 하며, 나의 인내심의 한계와 한계에 다다랐을때 어떻게 나는 행동할 것인가?
술 자리에서의 즐거움을 위해 내 시간과 돈을 쓰는게 그만한 효용가치가 있는가?
내가 손해보면서까지 끝에 남아서 술값 내주고, 집에 못가는 친구 챙기는건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착한병이 아닌가?
이게 과연 평등한 친구관계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그런 행동을 했을때 나의 멘탈이 거기서 오는 반발력을 감당할 수 있는가?
빈종이에 끊임없이 생각나는 질문과 답을 적고 나중에 한번 쭉 읽어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자신의 시간과 돈 쓰는 방향이 보일 꺼에요.
그렇게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고, 출근과 같은 일이 있을때는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술 자리를 끊고 얼마간이라도 마음의 빚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정리하고
술값 게산이 끝나기전에 집에 와서 쉬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행복하십쇼.

언변의마술사 18.11.09 00:40:54

액면 분할 하시고 부담대면 만남을 줄여야죠.

불꽃의파이터 18.11.09 04:11:02

착한병 중증인거 같네요.
먼저 자신을 알기 위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정말 술자리를 참석해야 하는가? 술값은 왜 나에게 부담이 되는가?
술자리에서 좋은점과 나쁜점은 무엇이며, 나쁜점을 상쇄시킬 만큼 득이 있는가?
친구들이 내가 술도 안마시고, 밥하고 커피하고 많이 사는데 술값까지 부담시키는게 정당한걸까?
친구들을 어디까지 봐줘야 하며, 나의 인내심의 한계와 한계에 다다랐을때 어떻게 나는 행동할 것인가?
술 자리에서의 즐거움을 위해 내 시간과 돈을 쓰는게 그만한 효용가치가 있는가?
내가 손해보면서까지 끝에 남아서 술값 내주고, 집에 못가는 친구 챙기는건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착한병이 아닌가?
이게 과연 평등한 친구관계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그런 행동을 했을때 나의 멘탈이 거기서 오는 반발력을 감당할 수 있는가?
빈종이에 끊임없이 생각나는 질문과 답을 적고 나중에 한번 쭉 읽어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자신의 시간과 돈 쓰는 방향이 보일 꺼에요.
그렇게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고, 출근과 같은 일이 있을때는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술 자리를 끊고 얼마간이라도 마음의 빚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정리하고
술값 게산이 끝나기전에 집에 와서 쉬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행복하십쇼.

날개잃은박쥐 18.11.09 09:55:40

ㅋㅋ 간단하네요... 안주빨세우세요.. 먹고싶은 안주 막시키세요 ㅎㅎ 전 그렇게하는데... 술안먹을때는 안주빨

ss사이다 18.11.09 10:44:43

술끊고 없어질 친구라면 미리 끊어지는게 상책인듯.아님 술자리를 즐기는 친구들이 많다면 n/1을 지금부터라도.그게 첨엔 남자들끼리는 좀 힘들지만 그렇게하고나면 누구도 서로 뭐라할 건더기가 없음.

낙동강대구 18.11.09 13:33:53

댁은 그냥 호구입니다. 제일 병신같은 호구가 술도 안마시면서 술자리 끝까지 지키다가 술취한 사람들 뒤치닥거리해주는 바보에요. 밥사주고 커피사주고 술값나눠내다가 어느날 하지 않게되면 욕이나 잔뜩 들어먹을 겁니다. 친구들에게 제안을 하세요. 술은 안마시니 안주값만 1/n 하겠다정도로. 님의 친구들이 님을 친구로 생각한다면 좋다고 할 것이고, 호구로 생각한다면 째째한 녀석이라고 욕할겁니다. 그리고 술안마시면 술자리에선 일찍일어나는 겁니다. 아무도 댁을 신경쓰지 않아요.

배에힘꾹 18.11.16 01:40:04

자극요법

한기둥 18.11.09 15:28:23

저는 나이 40에 님과 같이 행동하는데 .. 그만큼 안주를 많이 먹습니다.
아니면 1차만 참석했다가 빠집니다. 술자리 하는 모두가 이해 합니다. 원래 그러니까라고 만드시면 됩니다.

깡해 18.11.09 16:04:03

앵간하면 친구들이 내지 말라고 하던가 아님 조금만 내라고 말해주지 않나요?

공유하자잉 18.11.09 16:34:27

나도 술잘안마시는데. 돈 똑같이 내라해서 안주빨로 술값의 두배는 먹어치움 ㅋㅋ

jjg55 18.11.09 22:23:57

안내면 쪼잔, 도망가자니 씁쓸 ㅋㅋ 술 배우는건 어렵고 적당히 취할 2차때 애기해보세요. 진짜 친구면 이해할듯. 먼저 야 이새끼는 이제부터 2차부터는 술값 면제해주자. 이런 친구 없다면 계속 갈 필요도 없어요.

시샤모구이 18.11.09 22:36:21

술값빼고 음료수값으로 쳐서 엔빵시킵니다.

whitejm 18.11.10 00:56:09

여기다 적을것도 없이 직접 말하면 됩니다. 나는 술안먹는데 술값을 내야되냐? 라고 말도 못할정도면 님은 친구가 아니죠. 물론 안주를 많이 먹거나 한다면 내야겠지만 그것도 아니면 그냥 님은 그사람들이 친구라고 생각됨?

추천봇 18.11.10 10:57:10

보통 그정도면 친구분들이 생각할텐데...

7423946 18.11.10 18:54:49

슈발 . .

유페이 18.11.10 18:58:03

술값이라는 객관적인 금액과
친분 유지 또는 그룹 참여라는 주관적인 가치를 비교하시네요.
이건 다른 누가 답을 줄 수 있는게 아니에요.

교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십일조를 내면서 꾸준히 교회다니는데 만나는 사람은 발전이 없고
목사는 항상 똑같은 소리만 하는지라 배울게 없다.
그리고 예쁜 여신도가 없다.
이럴때 회의감이 밀려오죠.

벌써몇년 18.11.11 02:17:35

안주로 채우셔야죠. 친구들한테 난 술 안먹으니까 내가 먹고싶은거 시켜 먹는다 하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우울한토깽 18.11.15 17:20:55

안주로 배채우세요 그게 정답이죠

귤♡ 18.11.16 22:40:29

그 친구분들은 이미 아 내가 안내면 본인이 내겠지 라는 생각으로 술마시는거 아닐까요..
술 마시기 전에 이야기하셔야죠.. 또 그런성격이 못되면 그런식으로 자연적으로 유도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그것도 안되시면 술자리 참석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내가 마시지도 않는 술자리 돈만 계산한다면 그거에 대한 생활적인 부담은 본인에게 올테니까요

상상이하 18.11.21 17:54:39

저라면 1차에서 헤어집니다.
계산하려 들면 서로 피곤하거던요..

meronba 18.12.09 22:40:26

윗분들 말대로 굳이 끝까지 함께할 필요는 없습니다
술을 못하는게 욕먹을 일은 아니거든요
만남이 부담되는 친구사이라면 거리는 두는것도 방법입니다

tlstm1 18.12.18 18:12:07

술은 천천히 마시세요 아님 밥 술값 더치

육전 19.01.11 07:41:53

이러면 보통 친구들이
야 더블피는 술 안마시니까 먹은 안주값만 내라

하는게 정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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