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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더블피

19.02.27 00:57:07추천 8조회 3,811

안녕하세요, 짱공유 형님들. 

항상 무언가 조언이 필요할 때만 글을 써서 죄송스럽네요... ㅎㅎ

 

다름아니라 저희 부모님 가게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부모님께서는 코인노래방을 하나 운영하십니다.

몇 번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인노래방 자체가 일이 힘들거나 많은 편이 아닙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시급 밖에 못주시지만 그 외에 해줘야 할 것은 당연히 해주십니다.

 

주휴수당, 일 없을 때 편히 쉬거나 노래 부르기, 하루에 음료수 2개 제공, 명절에 선물세트 등...

 

아르바이트생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몇가지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 지각

9시부터 근무시간임에도 매일 9시 10분~ 9시 15분에 옵니다.

여태 단 한번도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2. 음료수 안 마시고 현금 가져가기

음료수 2개가 판매가가 2천원이라고, 음료수를 안 마시고 2천원을 가져갑니다.

저희는 음료수를 2개까지 꺼내 마시라고 했지, 판매가인 2천원을 가져가라고 한 적은 없는데 말이죠...

 

3. 손님 응대 안하기

한번은 12시가 다 된 시간에 부모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손님인데 이용하면서 사소한 문제가 있었는데 사람이 없다고...

구석진 방에서 노래 부르고 있었더라구요...

(노래 부를 땐 입구, 카운터가 보이는 방에서 그쪽을 신경쓰면서 이용하라고 했었습니다.)

 

요새는 패드를 갖고와서 손님이 오든 말든 근무시간 내내 그것만 보고 있습니다.

 

4. 방 정리 안하기

손님이 왔을 때도 쳐다도 안 보는데, 나간다고 뭐 다르겠습니까...

 

5. 청소 안하기

종종 청소를 아예 안합니다.

항상 눈에 보이는 곳만 청소합니다.

마감 때 딱 한번만 의자 밑에 청소기 돌리고 닦으면 되는데 말이죠...

 

6. 자기 멋대로 이용시간 제한하기

지폐교환기나 출입문에 자기 멋대로 AM 1:50까지만 이용가능하다고 써 붙여놨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AM 2시까지니 1시 5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공지하는 건 좋습니다.

(당연히 자신이 2시에 가려면 어느 정도 여유가 필요하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가게에 써 붙이려면 적어도 업주와 조금의 상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 지금 당장에라도 그 자식 잘라버리라고 하는 중인데, 

부모님께서는 어차피 오래 안한다니까 관둔다고 할 때까지는 그냥 냅두자고 하십니다.

 

제가 아르바이트생에게 너무 많은 일을 바라는 것일까요?

이런 아르바이트생 도대체 어떻게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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