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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관점에서의 자산, 소득 그리고 부채

내이름은우키

19.05.31 18:24:24추천 4조회 2,514
일단, 먼저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관점임을 밝힙니다.


자산=자본+부채 라는건 다들 아실 겁니다. 이걸 기본으로 우리가 자산을 늘리고자 하는 방법을 따져볼까요?

1. 저축
돈을 모은다라는 이야기를 할 때,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회계관점에서는 현금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뜻하는데요, 쉬운말로 현금을 쌓아두는 것이지요(1년-3년 만기 예적금은 현금과 같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저축이 자산의 증가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죠! 저축은 수입-소비에서 생기는 잉여현금을 투자하지 않고 현금보유하는 것을 뜻하며, 결코 자산증대의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금보유는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자산감소를 야기합니다. 뒤에서 다시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만, 중요한건 저축=자산감소라는 겁니다.

2. 순소득증가(소득증가or소비감소)
순소득증가는 자본을 늘려 자산을 늘리고자 하는 방법입니다.(자산=자본+부채)
연순소득이 5백만원 증가하고, 다른 금융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연말에 자기자본은 5백만원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자산도 5백만원 증가하겠죠. 하지만 순소득증가는 이것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습니다. 뒤에서 다시 살펴보죠.

3. 부채증가
우리가 가장 많이 간과하는 것이 부채의 증가를 통한 자산의 증대입니다.(자산=자본+부채) 부채의 증가를 통한 자산의 증대는 자본주의의 핵심이자, 오늘 이야기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제일 안타까운건, 많은 사람들이 부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부채를 무서워 하는 이유는 바로 '이자'입니다. 그럼, 과연 이자가 그렇게 무서운 존재일까요?
먼저, 이자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자율=물가상승률=투자수익률입니다.
자, 앞서 순소득증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연 5백만원의 순소득이 증가하였을 때, 현금으로 보유를 하면 자산은 5백만원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 소득으로 대출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연5%의 금리로 1억 대출이 가능하다면, 자산은 1억 증가합니다. 이 자산을 금리와 동일한 5%수익률로 투자를 하면, 두가지 방식의 1년 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a) 현금보유시 자산: 5백만원 - 25만원(물가상승률) + 10만원(예적금금리:2%가정) = 485만원
b) 1억대출 및 투자시 자산: 1억원(대출1억+투자수익500만원-이자500만원) +5백만원(1억투자자산에 대한 평가가치 증감분=물가상승률) = 1억5백만원

자, 어떠신가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디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화폐가치상승과 투자자산 평가가치의 감소가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가정한 시스템이며,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 화폐가치하락, 자산평가가치상승이 따릅니다. IMF나 금융위기때처럼 단기적일 하락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의 자본주의 공식을 성실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4. 결론
부채를 활용한 자산증가는 자본주의시스템 하에서 기본적인 자산증대방법입니다. 부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득이 수반되어야 하고요. 그래서 소득이 있고, 점차 증가하는 30-50대에는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부채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채원금은 소득이 감소 혹은 없어지는 시점이나 고정자산을 현금화 하여 소비를 하고자 하는 시점에 고정자산을 현금화하면서 상환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월 50만원을 더 소비하기로 결정한다는건 1억원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과, 월 50만원을 수익을 포기한다는 의미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두두두두다 19.06.01 11:34:58

대부업체에서 나오셨나요 ㅋㅋ 빛도자산이다.. 물가상승률을 소득에서 제외할거면 투자에 대한 대손과 감가도 포함시켜야 비교가능하지않겠나요. 회계는 평가절하해서 기업가치를 산정하기위한 논리이자 룰일뿐인데 개인에게 매핑하기는 무리죠.
애초에 시장경제 포지션이 기업 가계가 서로다른데.. 다들 영끌하여 빛내서 집사고 차사고 않나요? 한국경제의 뇌관이 늘어난 가계부채인데 빛내서 자산증식하라는 무책임한말씀은 삼가하세요. 타인자본손실 리스크없이 대출금리이상의 수익보증하는 1억투자처가 어디있으면 소개시켜주시죠 ㅎㅎ

내이름은우키 19.06.01 11:56:37

일단 경영학 전공이고 금융업 종사자는 아니에요. 개인적인 견해인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쎄, 저는 특정 투자처를 얘기한다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투자개념을 다뤘습니다. 빚을 지지 않으려 하고, 부채 원금을 갚으면서 저축을 고민하는;; 후배에게 해주었던 얘기를 남겼던 것이에요.

두두두두다 19.06.02 01:32:44

아이고. 주말인데 비꼬는식의 댓글드려 죄송합니다. 빚지는걸 권장하면서 저축행위를 어리석어 보이게 글을 쓰셔서 반감을 가졌었습니다.
빚도 자산이다는 개념이 개인이 가지기엔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뭐 따지고보면 마이너스자산이죠. 부채가 무서운 이유는 이자가 아니라 빌린돈이라는 것, 개인에게는 신용이라는 점입니다. 신용은 미래가치를 담보로하는 믿음인데 누구나 투자하면 성공할 미래가치가 존재할까요? 저는 자본주의의 역사가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증명한다고 생각해요.

내이름은우키 19.06.02 07:24:43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자본주의의 불완전함은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빚도 자산이다라는 개념이 개인에게 위험하다는 생각 자체가 많은 개인들이 자본주의금융시스템에서 소외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덮쳐부러 19.06.01 21:54:30

부채를 늘려서 자산이 증가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늘어난 자산으로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려야 하는데 전 참 그게 어렵네요 금융 투자도 어렵고 부동산도 잘모르고 불안하고 큰돈도 아니고요

후레이킄 19.06.02 02:15:24

그냥 기본 경제학이론인데... 레버리지효과
현찰 3억에 대출 3억받아 상가사서 임대수익으로 원금이자
상환하다 10억에 상가팔면 4억 남고 원금 3억+@남는
부채끌어다 큰돈 만들어 굴려 큰 수익을 남기는건데
대부분이 서민이라 자본금도 없고 대출을 끌어오지도못하고
그걸갖고 큰돈굴릴 배포도 투자어대한 개념도 혜안도
기본 경제학과 금융 지식도 없으니 못하는거죠 ㅋㅋ
결국 있는 사람들만 더 빠른 정보력과 자금력으로 돈버는 구조

시아z 19.06.02 03:20:01

대출도 결국 능력있는 사람이 받을수 있는거죠.

1억이나 대출을 받으려면 그에 동반한 담보가 있던가 그에 비등한 신용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사회 초년생이 가질만한 빚은 아니니까요.

만약 빌릴수 있다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이자만 해결하기도 빠듯 할겁니다. 원금은 정말 간당간당 할꺼에요.

윗분들 말씀처럼 그 돈으로 돈을 불린다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자본금이 정말 많지 않으면 부동산 투자도 돈벌기 힘듭니다.

결국 돈놓고 돈먹기인데.

쥐뿔없는 서민이 돈으로 돈벌긴 힘들죠.

굴러라베아 19.06.02 19:53:15

리스크 메니지먼트에 관해선 언급 없이
부채를 논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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