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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교체관련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기론

20.05.17 22:05:47추천 3조회 1,927

장모님께서 보일러 교체하신다는데 이번에 잘 도와드리는 것도 사회생활의 일환인거 같아 송구스럽지만 질문 올립니다.

 

장모님께서는 파주에 거주 중이십니다.

 

겨울에 엄청 추운 동넨데 이번에 보일러가 고장나서 LPG보일러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하시네요.

 

당장 내일 업자들이 오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LPG는 특히 겨울에 효율이 엄청 떨어져서 등유보일러 보다 못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일러가게 사장님은 전혀 걱정마시라고 하시면서 LPG를 추천하셨다고 하시네요.

 

요즘은 가스통이 옛날같이 않아 더 좋다고 하셨답니다.

 

단독주택이고 면적은 40평쯤 됩니다.

 

저라면  30,000KCAL의 등유보일러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고수님 생각을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한 번 도와주십쇼!  

장라인 20.05.18 16:16:07 바로가기

모대기업 보일러 회사 다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위에 인천닉네임분께서 너무 좋은 링크를 달아주셔서 일단 기름보일러를 쓰시는게 맞다는건 길게 설명 안드리겠습니다.
그리고 bokjoli 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보일러도 차량과 비슷하게 뽑기 운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모델별로 하자율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신형일 경우 성능은 좋으나 안정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회사의 두번타는 보일러처럼 장수하는 모델을 구매하시면 하자율이 낮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내부 기기의 경우 기름 보일러가 훨씬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고장률만 놓고 봤을 경우에도 보편적으론 기름보일러가 훨씬 낮은 편입니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가스보일러가 고장률이 높고 수명 또한 가스보일러가 더 짧습니다.
그리고 기름보일러의 순환펌프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기름보일러 순환펌프의 경우 설치 위치에 따라 수명이 좌우됩니다.
리턴쪽(물이 돌아서 나오는 배관)에 설치할 경우 순환펌프의 수명은 길어지지만 배관 내에 에어가 찼을 경우 에어처리가 조금 힘듭니다.
서플라이쪽(뜨거운 물을 공급하는 배관)에 순환펌프를 설치할 경우 배관 내에 에어 처리가 잘되지만 순환펌프의 기대수명이 단축됩니다.
더불어 순환펌프가 누수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콘덴서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업자들이 보통 순환펌프를 통체로 교체하고 과한 비용을 청구하므로 1차적으로 콘덴서를 직접 교체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순환펌프 콘덴서 교체는 매우 간단하나 글로 설명하려니 글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 궁금하신 분에 한해서 쪽지 주시면 대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이 두서가 없었으나, 결론을 말씀드리면 기름보일러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순환펌프는 리턴쪽에 설치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보일러 수온은 한겨울 혹한기를 제외하곤 70도 선에서 설정하시면 순환펌프의 기대수명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보일러 용량은 인천닉네임님의 링크 속에서 보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달아주세요 ^^;

이기론 20.05.17 23:13:32

네 단독입니다. 오 좋은링크 감사합니다.

경수야참아 20.05.18 16:17:29

음...기름보일러 써야겠군요.ㅎㅎ

주우운태 20.05.19 14:49:51

좋은정보 잘 봤습니다

bokjoli 20.05.18 09:04:10

본가에서 기름 보일러만 30년 가까이 사용했는데 기름 보일러가 가격은 저렴한데 단점이 교체주기가 짧습니다.
보통 기름 보일러 수명을 5년~7년 정도로 보는데 이게 평균적인 수명이라 어떨땐 오래가고 어떨땐 짧게 사용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오래가는 경우는 수시로 고장나는 부품을 수리했을때 입니다.
이 비용 합치면 가스보일러 못지 않아요. 수리비가 더 나올때도 있어요.
거기다 진동과 소음이 커서 부품들의 잔고장이 많아요.
제일 먼저 고장날 확률이 높은 부분이 순환펌프인데 이게 고장이나면 순차적으로 다른 곳들이 하나씩 문제를 일으킵니다.
순환 펌프는 누수나 베어링 파손이 아닌 이상 고장날일이 없는데 이게 자주 고장을 일으킵니다.
작년에 본가 보일러를 교체했는데 5년 동안 사용하면서 순환펌프 2번, 점화 플러그 1번, 보일러 내부누수 수리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연비는 집의 단열이 얼마나 잘되어 있냐에 따라 다른데 단열이 부족하다면 lpg는 연료비 엄청 나옵니다.
주변에 lpg가스 쓰는 집이랑 얼추 비교해보시면 기름하실지 가스 하실지 도움될겁니다.

이기론 20.05.19 07:12:39

도움 감사합니다^^. 여기도.시골이되다보니 주변에 비교가 쉽지않네요ㅎㅎ

리글렛 20.05.18 11:59:56

도시가스 회사 다닙니다
LPG가 제일 비쌉니다
도시가스가 안들어가는곳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겨울에 엄청 추운 단독이면 난방이 엄청 나옵니다

이기론 20.05.18 23:00:31

장모님께 전해드렸어요! 감사드립니다^^

장라인 20.05.18 16:16:07

모대기업 보일러 회사 다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위에 인천닉네임분께서 너무 좋은 링크를 달아주셔서 일단 기름보일러를 쓰시는게 맞다는건 길게 설명 안드리겠습니다.
그리고 bokjoli 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보일러도 차량과 비슷하게 뽑기 운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모델별로 하자율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신형일 경우 성능은 좋으나 안정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회사의 두번타는 보일러처럼 장수하는 모델을 구매하시면 하자율이 낮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내부 기기의 경우 기름 보일러가 훨씬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고장률만 놓고 봤을 경우에도 보편적으론 기름보일러가 훨씬 낮은 편입니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가스보일러가 고장률이 높고 수명 또한 가스보일러가 더 짧습니다.
그리고 기름보일러의 순환펌프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기름보일러 순환펌프의 경우 설치 위치에 따라 수명이 좌우됩니다.
리턴쪽(물이 돌아서 나오는 배관)에 설치할 경우 순환펌프의 수명은 길어지지만 배관 내에 에어가 찼을 경우 에어처리가 조금 힘듭니다.
서플라이쪽(뜨거운 물을 공급하는 배관)에 순환펌프를 설치할 경우 배관 내에 에어 처리가 잘되지만 순환펌프의 기대수명이 단축됩니다.
더불어 순환펌프가 누수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콘덴서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업자들이 보통 순환펌프를 통체로 교체하고 과한 비용을 청구하므로 1차적으로 콘덴서를 직접 교체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순환펌프 콘덴서 교체는 매우 간단하나 글로 설명하려니 글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 궁금하신 분에 한해서 쪽지 주시면 대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이 두서가 없었으나, 결론을 말씀드리면 기름보일러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순환펌프는 리턴쪽에 설치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보일러 수온은 한겨울 혹한기를 제외하곤 70도 선에서 설정하시면 순환펌프의 기대수명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보일러 용량은 인천닉네임님의 링크 속에서 보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달아주세요 ^^;

이기론 20.05.18 23:00:00

역시 짱공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대박 감사해요!

난아닐꺼야 20.05.19 17:24:50

윗분들이 잘 설명 하셨네요...
기름 보일러로 가셔야 합니다...
난방비도 문제지만.. lpg 한통으로 일주일도 못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름 보일러의 단점은 연소가스가 많아서 때?가 많이 끼고
부품이 잘 삭습니다...

여름철에 시간나시면 청소나 방청등 작업을 해주면 좋습니다.

남자는 사자 20.05.19 22:27:23

시골단독이면 연탄이나 화목도 좋아요
월 10만이면 빤스바람에 지내요

the마스터 20.05.25 16:21:35

그 이름뭐더라 실내 온도로는 화목난로쓰고 온수는 기름이나 전기온수기 쓰는 방식이 제일 좋아요.
그 화목난로 이름을 모르겠네요.
그 사료같이 생긴거를 태워서 쓰는건데 효율 짱임.

특수전게릴라 20.05.29 03:45:22

펠렛 보일러는 비쌉니다. 대신 지자체에서 추첨을 통해 보조금 지원해주는곳이 많습니다.
따뜻하고 연료를 조금만 넣어도 오래가는건 맞는데
직접 사용해보신 작은아버지 말씀 들어보면 잔고장이 무지하게 많고
우리나라에 펠렛보일러 취급하는 업체도 별로없어서 AS도 일주일 이상씩 기다릴때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무지무지 좋다고 들어는 봤는데 대중화가 안된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3ar2Uuycyo Play

the마스터 20.05.31 03:47:09

저희 아버지 시골 동네에는 지원도 받고 그 동네에선 거의 그걸 쓰는데 가성비 매우 좋다고합니다. 잔고장은 글쎄요 귀뚜라미꺼 쓰는데 대만족이랍니다.

특수전게릴라 20.05.29 03:39:33

윗분들이 화목보일러 언급하시는데
저희 부모님댁이 화목보일러 씁니다. 엄청 따뜻하고 온수 펑펑 나옵니다.

근데 40평 정도면 거의 시간날때마다 나무를 해야합니다.
당연히 기계톱 고속절단기 트럭 있어야하고, 나무를 사더라도
5톤트럭 한차에 150만원합니다. 이게 한겨울에는 3~4달정도 땔분량입니다.

특히 도시분들이 화목보일러 따듯하고 연료비 안들고 단순하게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나무하는게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지겹습니다. 사서 때더라도 비쌀뿐더러
다 인력값으로 때우는겁니다. 그리고 화목보일러 있는집은 집안에 군내가 나고
연통을 아무리 위로 잘 빼도 연기가 집안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공기청정기 틀면 미세먼지 엄청납니다. 당연히 건강에도 무지 않좋습니다.

차라리 기름 + 연탄보일러 이게 경제적이고 좋습니다.
겨울에 연탄은 계속 때시고 기름을 몇시간에 한번씩 돌게 설정하면
연탄열이 계속해서 그열을 잡아주기 때문에 기름값도 적게듭니다.
겨울이외에는 연탄만 잘피워나도 기름보일러 안돌려도 될겁니다.

현재 추세에 지방에서 가장 효율적인건 기름보일러 + 연탄보일러 이고
혹시나 여유자금이 있는분들은 태양열 + 심야전기 or 지열난방
많이 쓰십니다.?요즘은 온수판넬 난방도 시공하는 집이 많습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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