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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의 삶(1)..인내심의 한계가 왔습니다..

22.08.09 22:50:14수정 22.08.09 23:03:20추천 30조회 26,398

아.. 어떻게, 무슨 말로 글을 시작해야 할지.. 

답답한 심정을 표출할 곳이 딱히.. 여기 뿐이 생각이 안나서, 이 곳에서 조언도, 좋은 영감도 많이 받았기에..

일단 써내려갑니다.

 

저는 섬에있는 발전소에서 발전원으로 교대 근무를 합니다.

현재 4년차 나이 40에 육아휴직을 냈습니다.

아내와 많은 상의를 하고 내린 결정이고, 외벌이를 하던 상황에서 내린 이 결정은,  아이가 둘이나 있는 상황에서 꽤 큰 경제적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나.. 제가 육아전담하고 아내가 취직해서, 서로 상황을 바꿔보자로 결론내렸습니다.

 

사실.. 육아휴직을 냈지만.. 퇴사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있었고, 현실과 타협하여 일단 6개월 정도 육아휴직을 내고 쉬면서 생각과 마음을 정리해보고 자기개발도 하면서 지낼 계획입니다.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내일 정신과 가서 상담 좀 받아보려 합니다..

그동안 일하며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

한 번 글로 풀어보려 합니다..

글이 길어질꺼 같아 몇번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roRo 22.08.10 03:14:44 바로가기

좋은 직장처럼 보이는데 실상은 다른가 보네요

roRo 22.08.10 03:14:44

좋은 직장처럼 보이는데 실상은 다른가 보네요

몽땅니탓 22.08.10 09:50:25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정신과도 여러군데 다녀보세요. 상담이나 약처방이 감기처럼 정해진게 아니라 의사마다 천차만별이라 자신과 맞는 곳을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로켓트박대리 22.08.10 15:17:09

어떤부분들이 힘들었는지 궁금하네요..

길가다꿍했져 22.08.10 19:27:00

보수도 적지 않은 일인데 참 얼마나 힘드셨으면 ㅜ_ㅜ

돈보다는 자신만을 생각하셔야 됩니다.

여기서 잘못하면 마음에 병이 들어요. 이건 약도 별로 없습니다.

부다 쾌차하시길.

배팅겨 22.08.10 19:32:36

일단 이깟일 그만둔다는 마음먹으면
마음이 한결 풀리거든요
그 사이에 다른직장 알아보세요

행복한나2 22.08.10 22:30:04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불안증에 ...저도 그래서 적게 벌지만 마음편한대로
옮기려고 준비중입니다

은빛깔늑대 22.08.11 01:34:08

많이 힘드셨나보네요ㅠ 이번기회에 몸도마음도 잘회복하세요ㅠ 먼가 한적하고 유유자적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보군요

tastree 22.08.11 21:27:56

요즘 ..음...직장은 아니지만 뭔가 고민할때 억지로 하겠다 해야겠다 라고 맘먹고 진행하다가.. 약간 포기?또는 조금 내려놓는다??뭐 이케 맘먹으니 보여지는게 있습니다...쓴이께서도 실행 한번해보셔요~

양쿄로이찌니 22.08.13 06:29:57

40대 가장들 힘내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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