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40을 바라보는 대가리에 핏기가 슬슬 말라가는 사람입니다.
요즘들어 어휘력이 많이 떨어지고 글을쓸때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그냥 되게 멍청해진 모양이다 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점점 급속도로 심해지고있네요.
단어같은건 생각날듯 안날듯 가물가물하다 대화가 끝날때까지도 생각이 안나고
여러 단어가 머리속에서 뒤죽박죽 섞여서 입밖으로 나오지를 않나..
이게 점점 심해지니까 말할때 두세번 생각하고 말해야해서 누가 질문을해도 한번에 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글을쓸때도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쓰던 단어의 맞춤법도 너무 자주틀려요.
문제는 예전에는 잘 틀리지도 않았거니와, 다시보면 어색함을 느끼고 바로 고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게 틀린건지 맞은건지 잘 구분이 안되서 검색을통해 찾아보고 고치는 수준까지 왔네요.
그것도 전부 찾아내지도 못하고요.
개발관련 서적을 제외하고는 거의15년 넘게 책을 읽어본적이 없는거같은데 그 부작용이 이제야 나오는가 싶기도하고
요즘 영어회의가 부쩍 늘어나 영어공부를 짬짬이하고있어서 뇌가 파업했나 하는 생각도 하네요.
돌아가지 않는뇌로 이제야 영어를 공부하려고하니 요즘 영어랑 한글 둘다 안되네요.
술을 마시면 3일은 골골대고, 자전거도 30분만타면 심장이 터져나갈거같고..
예전 선배들의 말이 이제야 공감이 됩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가되니 몸이 급격하게 노쇠화되네요.
주변사람들만 바라보며 달려오다 얼마전부터 제 인생과 저를 돌아보는데
참.. 서글퍼지더군요.
그래도 오늘도 다음주도 우리 딸아이를보며 힘내야죠.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글 써봅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아라로굴이
23.04.21 17:09:41
mbless
23.04.26 21:38:39
아라로굴이
23.04.21 17:09:41
김스토커
23.04.22 09:14:26
벤셔만
23.04.24 16:36:09
데이비드가터벨트
23.04.24 22:32:29
올레요
23.04.26 03:51:36
절대지존v
23.04.26 18:29:53
Revenant
23.04.26 19:19:13
천재미공자
23.04.26 19:57:27
mbless
23.04.26 21:38:39
fodin
23.04.28 23:58:16
김주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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