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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사람이 도서관에 있습니다

MEET

15.02.21 16:59:23추천 3조회 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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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2주정도 됬네요
제가다니는 도서관 사물함이 열쇠키에서 비밀번호키로 바뀌었는데요..(자전거 번호 자물쇠처럼 돌려서 여는)

제가 한 일주일동안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노트북을 들고다닌 적이 있습니다..(필요한데 집에 그거 밖에 없었던...)

그런데 그날 사물함 열다가 깜짝놀랐는데요...

집에가서 사진올릴수있으면 올리려는데 사물함 여는순간 누가 번호키돌리는 부분을 가격해놔서 번호키돌리는 부분이 뭉치채 떨어져나오더군요...

제가 중요물품은 항시 소지하고 다녀서 분실한건 없지만 그렇게 일주일가량 쓰고 위치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사물함에 민감한데요..


아 그런데 이제 이야기의 본론인 이상한사람이 등장합니다..어느덧 갑자기 나타나서 매일오는데요..
사물함에 계속 기대고 있다가 제가와서 사물함 열면 ㅁㅊ놈 마냥 제 뒤에서 계속 맴돕니다;; 그것도 빠른속도로. 코끼리코처럼 제자리에서 도는게 아니라 사람한명 누울정도의 크기로 타원을 그리면서 제 등뒤에서 돌아요;;; 행동반경이 등뒤에서 제옆까지..

아니 가만히있다가 사람들이 사물함만 열면 뒤에서 맴돌아요;; 그 농구코트에서 선수들이 뛸때 마찰음 아시죠?"삑삑"소리 나는.. 그정도 속도로 맴돕니다

와이거 미치겟더라구요 ㅋㅋ 대놓고번호 돌리는거 보겟다는건지; 뭐하자는건지...제 저녁먹는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물함만 열면 뒤에서 빙빙 돕니다..

처음엔 바람쐬러 나온건가 햇는데 보통사람들은 1층내려가서 담배피거나 지하하고 위층에 휴게실도 있습니다..
제가 가리고 돌리면 아. 짜증나 뭐이런 혼잣말도 들리고... 제가 물마시고 내려오다 그사람이 다른사람 사물함쳐다보는거 눈마주치면 혼자 궁시렁대면서 계속 돌고...

이사람 왜이러는걸까요?

정리하면
1. 사물함앞에서 기대고 있다가 다른사람이 사물함만 오면 뒤에와서 빠른속도로 맴돔
2. 사물함 있는곳은 cctv가 없음
3. 뭐하시는거냐고 묻고싶지만 서로 매일오는 입장이라 오해면 굉장히 불편해질듯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번호가리고 열고닫으면되는데 자리도 제 근처에앉아서 제가 나갈때마다 저러니까 미치겟네요 ㅋㅋ 친구는 그냥 원래 계속 나와있는것 같다고 하고.. 진짜 1층도 내려가기 귀찮아하는 사람이 문앞에서 잠깨려고 운동(?)하는걸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경비아저씨에게 말씀은 드려볼까 하는데 괜히 한사람 나쁜놈으로 만드는거일수도 있어서요..별거아닌것 때매 굉장히 스트레스받아요. 원래 일찍와서 앉던 자리디 옮기고... 실제로 당해보시면 굉장히 위협감느낍니다ㅠ

해결할수있는 좋은방법 없을까요??


불타는노인네 15.02.21 17:11:00

번호보단 열쇠가 더 안전하지않나요?? 놋북 걍 들구다니시면

MEET 15.02.21 17:13:20

시도서관이라 무료사물함이고 전체적으로 열쇠에서 번호로 모두 바뀌었습니다..

G소서리스 15.02.21 17:12:01

이미 열쇠 하나가 뽀개졌다면
카메라 설치는 얘기해 볼만한데요

수퍼_프랑키 15.02.21 17:16:05

글게요. 하나 뽀개졌다면 손괴죄도 적용될수있고 절도미수도 되는거 아닌가요?

MEET 15.02.21 17:18:22

Cctv가 없어서 누가그랫는지도 모르지만.. 시도서관이라 사물함도 무료고 보증금이고뭐고 제가 돈을 낸게 하나도 없어요.. 잃어버린것도 없구요 그래서 제가 강하게 목소리를 낼수잇는 부분이 없습니다ㅠ_ㅠ

MEET 15.02.21 17:16:35

이미 가동중인 카메라가 6대인데 더 여력이 없나봐요..사물함인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본인이 잘 간수해야된다고 합니다... 워낙 친절하신분들이라 화도 못내겟고..고쳐준다고 한것도 본드로 붙여놔서 .. 자기들도 불안했는 지 사물함자리 옮겨달라고 연락오더군요

하사이혜리 15.02.21 17:19:19

혜리야... 진심 사랑해...

MEET 15.02.21 17:20:28

혜리야..이런오빠 믿지마.

정우성 15.02.21 17:36:22

혹시 모르니 그인간 얼굴 사진이라도 찍어두세요..

MEET 15.02.21 18:16:29

비싼거는 항시들고다녀서 큰걱정은 안되는데 혹시모르니 해둬야겟네요ㅠㅠ

MEET 15.02.21 18:15:28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

MEET 15.02.21 18:16:45

왠지 격퇴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오랜만이군 15.02.21 21:20:51

둥글게 둥글게~

vahngo 15.02.21 18:25:17

그리고 빈지갑 한번 넣어놔보세요..
그리고 머리카락 딱풀로 붙여놓구요 열리거나 하면 떨어지게...

베르사억 15.02.21 18:29:48

열쇠로 바꾸는게 답이신듯
그리고 개인정보나 고가의 물품이 있는건 빼시는것이..

치맥 15.02.21 18:33:52

그린라이트 같아요 샴푸를 바꿔보세요

무회전라이프 15.02.21 18:44:36

도서관에 건의해서 씨씨티비 달게하는 수 밖에없습니다.
비번자주 바꾸던가 해도 이게 한계가있는데

제가갔던 도서관도 4자리 돌리는 번호키인데
사물함 정리하다가 옆칸 쓰시는 분이 번호 맞춰여는데
제가 우연히 비번을 보게된적도 있어요 ㅡㅡ;;

일단 비번 몇개 정해서 돌아가며 바꾸시고
도서관이랑 교육청같은데다가 건의하셔서 씨씨티비
말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웬만한 구립 시립 설치해 줄겁니다

키토모 15.02.21 19:07:20

굳이 신경쓰이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면 도서관을 옮기세요.

소상남 15.02.21 19:53:25

그사람 갈때까지 버텨 보세요 언제까지 돌고 있나.... 그리고 빤히 쳐다보세요. 그리고 무서워만 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셔야 극복할수 있어요 화팅!

작은비키니 15.02.21 20:22:44

소형 경보기같은거 있어요. 문이 열리는순간 삐~!!!!!!!!!! 소리가나는... ㅇㅅㅇ
5천원도 안하던데, 그걸 달아놓고 문열길 기다렸다가
잡았다 요놈! 시전하면 될듯 ㅇㅅㅇ

백정임꺽정 15.02.22 05:03:22

사물함에 훔쳐갈만한게 없는게 좋겠네요 어차피 무료에 보상받을거 기대 안하는이상...

NEOKIDS 15.02.22 11:35:36


님에게

반한 걸지도


ㄷㄷㄷㄷㄷㄷ

매어드 15.02.22 17:56:44

머리카락사이에 후방카메라를 달아서 한달치 주변서성이는걸찍은후 스토커로 신고하면 어떻게되나요?
가능한가?

시노젖키아이 15.02.24 10:48:59

미제 자물통 4만원짜리 하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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