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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골조 다니는 사람입니다.(퇴사)

황기둥

18.07.23 21:24:04추천 2조회 2,527

30살 골조 다니는 사람입니다.(퇴사)

5위권 안에 드는 골조 다니는 주임 입니다..

지금 퇴사할까 말까 고민을하고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계속 지방생활 할 자신이 없습니다.`

계속 일 - 숙소 - 일 - 숙소 이 생활 반복입니다..

하루 하루가 너무 허무합니다..

친구들은 퇴근하고 모여서 놀고 그러는데

저는 지방에서 모하나 싶습니다..

계속 이 일을 하면 나중에 공무를 잡게되면

돈은 많은 벌겠찌만... 지금은 너무 모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퇴사를 한다해도 제가 건축말고 다른일을 할수있을까?

이 고민입니다.. 스펙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학교도 전문대나왓고요..

퇴사를 한다해도 어떤 회사를 들어갈수있을까? 이 고민이 듭니다..

참고 다녀야할까요? 아님 과괌히 그만두고 다른 직종을 다닐까요?

bim 라는 프로그램이 나중가면 대중화 되는데 이거 국비로 배워서 취직을 할까요??

30살~31살에 다른 직종 신입으로 들어갈수있을까요?????????

진심 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 

Helloo 18.07.23 22:45:50

근디 어차피 결혼하시고 나면 친구 볼날은 정말 손에 꼽을 껀데요;

캔디봉 18.07.23 22:50:59

지금 친구들끼리 모여 노는게 부럽고 좋아보이죠? 나중엔 님은 자리 잘잡고 안정적이게되면 님을 부러워하겠죠? 친구놈중 20대부터 상고나와 은행서 뭐빠지게 일하고... 심지어 하혈을 했다는데 머시마라 어서 나온지 나도몰랑;;; 지금은 한강보이는 아파트에 외벌이로 잘먹고삽니다 그놈자랑이 내가 어떻게 돈벌었는지라 그런얘긴 들어서 대단한놈이다 싶었죠 전 성격이 너무 과한 자랑질 아니면 아~ 그렇구나 하는 성격이라 대단하네 하는편이지 졸라 자랑하네 하는 성격은 아니라 꼬아서 듣진 않았네요 님은 지금 자리 잡을 기회를 잘잡은편같은데... 물론 공무한다고 편해지진 않아요 공무와 현장이 ㅋㅋㅋㅋㅋㅋ ㅅㅂ 지금 경제안좋다고 다들 힘들다 하는데 이런시기에 우선 내밥줄잡고있는게 낫지 않을까요? 제가 20대초에 학원1년 다니고 회사땔치고 다른일한다고 5년헤매다 자리잡았거든요 그때 imf터지고;;;; 우선 밥줄은 놓지마요

유페이 18.07.24 04:39:45

골조 현장 주임이라... 공채신가요 아니면 현지 채용이신가요?
현채라면 다른 직종 알아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계약직인데다가 진골과 성골 마냥 올라갈 수 있는 한계도 정해져 있으니까요.

업계만으로 봐도 건설이 얼마나 오래 갈지 고민 해봐야됩니다.
우선 국내 건설은 거품꺼지는 중이죠. GDP올릴 생각에 그린벨트 해제하고 정부대출지원해주던
503까지 성사된 프로젝트들 딱 여기 까지였습니다. 2019년에서 꺾이겠죠.
해외파견으로 나가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다른 업무군이라면 힘들겠네요.

나이가 30이시면 기회는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 구하고 가는게 제일 좋긴하지만 직종이 달라져 버리면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건 일하면서 공부와 병행하여 이루기 힘들어요.
그래도 최소한 1년 계획은 세우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비봅 18.08.08 17:02:33

나이30이시면 7~8년정도 꾸준히 한가지 일 정하고 하시면 40전에 조금씩 성과가 나오겠네요.
급하게 하려고 하면 안되고 몇년 꾸준히 할수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별향 18.08.21 15:41:09

정비 직종은 어떠 하십니까?

어느덧 18.08.28 14:15:10

아이고 동종업게 사람을 여기서 만나보네요

골조 업체 어디인지는 모르나 저도 뭐 이바닥에서 지금 12년정도 일했고 지금은 공무를 보고 있습니다

밑에 직원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님 같은 생각을 처음에는 다 하고 살았습니다.

맨날 새벽에 출근해서 일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가서 자고 다시 또 새벽에 출근하고 이게 뭐하는건지

싶기도 하고 골조일 하다보니 친구들은 좋은차 좋은거 먹고 사는데 나는 노가다 아저씨랑 어울리며 옷도

근무복만 입고 다니고 옷에는 신경도 안쓰고 참 거지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요

지금 제가 37살인데 25살에 골조회사 입사해서 보니 참 더럽고 힘들었지만 돈은 좀 모여있드라구요

뭐 시발 돈쓸 시간을 안주니깐 돈이 모이는건 당연한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나이때는 아 시발 내가 이렇게 일할바에 공장에 들어가서 3교대를 돌아도 이거보다는 많이 벌겠다

이런 생각 많이 했고 캐드나 BIM, MAX 이런거 같이 설계사무실이나 들어갈까 진짜 존나 많은 생각을 했네요

하여간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일단 지금 30살 정도이니 몇년 더 버텨서 공무자리 앉아보시고 퇴사를 결정

하세요 공무자리에 앉아 보지 않은애들이 노가다가 힘들다 어쩧다 이야기 하는거 느껴지실꺼에요

그리고 지금은 30살이시기에 회사에서 지방으로 존나 돌리지만 나이먹고 결혼하고 애 낳으면 회사에서도

그렇게 지방으로 굴리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뭐 5위안에 들어가는 회사라고 하니 원영 광영 삼지 보림 기창 중 다니셨겠네요

아~ 그리고 저도 친구들 노는거 보고 참 부러워 했는데 제가 아파트 제일 먼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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