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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졸업학생입니다 나이 28살..

황기둥

16.11.05 11:23:44추천 3조회 2,544

건축과 졸업학생입니다 나이 28살..

이번에 학교 졸업했습니다 전문대요..

사실은 제가 학교 휴학하고 장사하다가 .. 장사가 안좋게 끝나서.

어쩔수없이 학교를 복학하여 이번년도에 학교 졸업했습니다 나이 28살..(너무 늦게 졸업한거조 전문대치고는)... 그래서 졸업하고 취업패키지로 인테리어 설계 수업을 듣고있느데요.. (시작한지 2달..)

너무 제가 못하는거같습니다.. cad는 잘하는데 3dmax 여기서 걸림돌이네요...

그리고 설계가 적성에도 안맞는거같고...  여기서 수업을 중단하고 시공으로 취직할까요?(자격증 캐드자격증 하나밖에없네요 원래 건축쪽으로 안할생각이였는데... 장사가 잘 안되나보니.. 다시 대학교 입학했어요.)

아님 설계수업을 계속들을까요???   수업은 1월 3일까지 입니다 2017년 설계쪽으로 간다고하면 박봉인건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디자인 감각이 아예 없는거같습니다... 이런 감각이 없는데 설계로 나가도 될까요?

요즘 고민이 되네요..

충고 부탁드립니다 ( 자격증은 내년 3월에 있어서 산업기사 그거 노리고 있습니다)

 

희귀동물 16.11.06 15:50:05

적성에도 안맞고 재능도 없음??몇년간은??스트레스 많으실겁니다??박봉이기도하면??그런데도 설계를 계속하시려는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감내할 자신이 있으신지 진지하게 다시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육군말년병장 16.11.07 17:03:41

현재 건설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직책이 조금 특별한지라
현장일과 사무일 병행하고있습니다
시공쪽은 솔직히 몸은 힘들지만 어느정도 자리잡히고 요령생기면 급여 오르는건 금방입니다
물론 급여가 다는 아니겠지만 시공도 어느정도 경력쌓이고 능력생기면
지금은 힘들지언정 나중에는 따로 나가셔서 시공팀꾸려서 오다받고 사업할수있는 여건이 무지 많아요
이것도 솔직히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럼에도 득이 많죠
설계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몇년다니다가 그만두실겁니다
설계는 급여가 오르지않아요,,,, 제자리입니다 올라도 아주 조금식올라요
왜냐,,,,, 솔직히 설계는 하는 사람이 많아서,,, 금방 티오가 차요
월급올려달라고 하면 자르고 신입 구하면 그만인거죠 설계도 따로 나가실수있지만
보통 프리로 뛰는데 그것도 어느정도 하다보면 한계가 많아서요
본인의 선택이 크지만 시공족을 추천합니다 솔직히 젊은 사람들이 현장직을 거진 않하거든요
그래서 약간 설계보단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초천재꽃미남 16.11.07 19:19:47

건축학 5년제전공했고, 현재 건축사무소 다닙니다.
저도 시공추천합니다.
일단,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하셨으면 하는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리는건데
실제로 일하면서 디자인감각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생각만큼 영향력을 끼치지 않습니다. 단지 트렌드를 잘따라가고 누가봐도 이건아니다 싶을정도의 미적감각만 아니라면.. 디자인감각을 크게 요구하는일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제 주변에 같은전공을 했어도 설계가 적성에 안맞는듯하여 시공, 인테리어하는 친구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 친구들은 자기가 하는만큼 성과가 확실하게 나기에, (작성자분께서 설계직에 다소 겁도나고 의욕도 없어보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기가 좀더 잘 할 수 있을듯 한 분야를 찾아가심이 나을 듯 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젊은친구들이 현장에 없어서, 잘 치고 나간다면 업계에서도 쉽게 알려질 수 있을겁니다.

피떡 16.11.07 21:32:07

그냥가려다 한마디 합니다....
건축쪽에는 눈길 주지마세요.... 후배에게 이런말 하긴 싫지만....
건축공학과 졸업하고 종합건설회사에서 현장생활 십여년 째입니다.....
첫째 현장생활이기 때문에 일정한 거취가 없어집니다(1~2년에 한번씩 현장이동-플랜트나 이쪽은 더 짧음)
둘째 엄청난 근무시간 주40시간이 일반화된 지금 80시간 이상 근무합니다 아침일찍 시작하여 휴일 없이 일합니다 (심지어 OT 수당을 주는 회사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상장사 다닐때도 만찬가지였음)
셋째 건설현장이 돈이 된다고들 하는데... 직원은 그냥 월급쟁이 일 뿐입니다... 경기도 안좋아서 4년째 동결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넷째 여자만날시간 없습니다... 현장 자체에 여자도 없지만 일이주에 한번 집에오는 남자와 어떤 여자가 같이 살겠습니까..?

이외에도 많지만 아직도 근무 중인지라 그만 적겠습니다.... 제가 28이라면 공무원 시험이나 2~3년 빡시게 준비해볼 겁니다...

왜이례 16.11.08 09:09:43

극히 공감합니다..하지만 문의자분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대비..직종이 한계가 있어서..시공과 설계 파트중 한가지만 선택 할려면..시공쪽을 권하고 싶네요.... (윗분 말씀처럼 시공쪽의 어려움은 감안하셔야죠..반면 매력이 있는 직업입니다..)

드니드니 16.11.08 00:40:38

건축공학과 출신이 한 마디 적습니다.
건축이란 imf이후로 개병,신임
정말장말 천직이 아니라면 다른 길 가세요
근데 말하는 거 보니 천직 같긴한데,,, ㅎㅎ
이럴 경우가 참 고통스러운 거임....
설계가 천직은 아닌 듯한데..
건축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면...
걍 시공으로 가세요,,,

Dr_Kong 16.11.10 14:07:34

설계사무실이든 시공이든 max 쓰실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CAD자격증 있으시다면 차라리 현장 샵드로잉 기사로 일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네요. 경력 쌓이면 나름대로 편한 일자리에 고수익 될 수 있습니다.
CAD 자격증이라고 하셔도 전산응용건축제도일텐데.. 기능사 하나 있으신걸로 이쪽길로 계속 가야하겠다 생각하시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계속 하시겠다 하시면 기본적으로 기사까진 가지고 있으셔야 할텐데...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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